지만원 논란

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5.18 진상조사위원에 자신을 배제했다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강한 불만을 제기해 논란이다.

지만원 씨는 지난해 12월 18일 영화 '택시운전사'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고(故) 김사복씨를 '빨갱이'로 지칭해 검찰에 넘겨진 장본인이다. 김사복 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취재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사자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아 지만원 씨를 기소의견으로 지난해 11월 26일 검찰에 송치했었다.

앞서 지만원 씨는 지난해 8월 택시운전사 개봉 전후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시스템클럽)에서 "김사복은 빨갱이로 알려졌다" "북한의 사주를 받는 불순단체와 내통한 반국가사범"이라고 왜곡한 혐의를 받았다.

지만원 씨는 '5·18 북한군 침투설'을 인터넷과 출간물 등을 통해 유포하며 "5·18은 북으로부터 파견된 특수군들이 벌인 작전"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김사복 씨 아들 승필(59)씨 등은 지난 6월 지만원 씨를 광주지검에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방배경찰서는 검찰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 받아 조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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