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두자릿수 경쟁률 '후끈'
'전매제한 6개월'에 단타 '수익 챙기기' 투자수요 가세

대구 달서구 '죽전역 동화아이위시'가 지역의 분양열기에 힘입어 1순위 청약에서 60 대 1이 넘는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자료 : 아파트투유)
대구 달서구 '죽전역 동화아이위시'가 지역의 분양열기에 힘입어 1순위 청약에서 60 대 1이 넘는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자료 : 아파트투유)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대구 달서구 '죽전역 동화아이위시'가 지역의 분양열기에 힘입어 1순위 청약에서 60 대 1이 넘는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8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동화건설(대표=김민태)이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에 분양 중인 이 단지의 1순위 청약 결과, 모두 244가구 모집에 1만4,749명이 신청해 평균 60.45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A형이 평균 103.51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 인기몰이했다. 이어 전용 82㎡A형(52.05 대 1), 104㎡형(36.44 대 1)의 순이다.

앞서 특별공급에서는 평균 2.81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첨 경쟁이 치열할 것임을 예고했다.

주상복합아파트인 이 단지는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4억7,000~5억1,900만원이다. 중간층(10~19층)의 3.3㎡ 당 분양가는 1512만원이다.

동화건설은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발코니확장과 함께 시스템에어컨 등 빌트인 옵션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중도금에 대해 무이자를 적용했다.

대구지역은 청약규제가 없는 비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말 북구에서 분양한 '복현 아이파크(280.46 대 1)가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 '남산 자이하늘채'(평균 84.34 대 1), '동구 이안센트럴D'(41.65 대 1) 등으로 두자릿 수 경쟁률이 지속 중이다.

특히 지난 12월 11일 청약규제 강화로 비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전용 85㎡형 이하의 아파트 물량을 실수요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개정 주택공급규칙이 시행 중이나 청약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분양 전문가는 "실수요 중심으로 분양시장이라고 하더라도 대구지역에 분양권 전매 기간이 6개월로서 규제 전과 다르지 않다"며"대구지역의 비조정 대상 지역에 상당수 분양단지는 계약금만 내고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도록 분양일정을 잡는다"고 밝혔다.

실제 '죽전역 동화아이위시'도 오는 8월 1차 중도금을 내도록 조치, 분양권 전매가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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