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의 목표와 수준은 단호하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은 3일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당 지도부가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양당 지휘부가 구체적으로 만나 논의하고 다시 결단해 정개특위에서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정개특위가 모든 것을 쏟아부어 국민을 위해 결단을 하는 제2의 출발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논의하는 정치개혁 아젠다는 한 번도 하지 않은 실험적 과제"라며 "제3의 독립기관에 선거구 획정을 맡기는 것도 실험적이고 오픈프라이머리 관련 논의들은 우리가 한번도 실시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두려움과 주저함이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의 목표와 수준은 단호하다"며 "우리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정개특위 양당 간사와 위원들이 최선을 다해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개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위원장 및 간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위원장에는 4선의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재선임됐으며, 여야 간사도 각각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이 다시 맡게 됐다.

앞서 정개특위의 활동 시한은 지난달 31일 만료됐지만, 선거구 획정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지난 1일 본회의에서 위원장과 간사 등 특위 위원들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정개특위를 다시 구성하는 안을 의결한 바 있다. 정개특위는 오는 11월15일까지 재가동된다.

<사진=뉴시스>정개특위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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