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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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 전 코치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재범 전 코치에게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던 심석희가 지난달 17일 여성 변호사와의 심층면담에서 성폭행 범죄를 상습적으로 당했다고 밝히고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심석희 측은 8일 밝혔다. 이에 조재범 전 코치 변호인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맡은 변호인은 "9일 오전에 조 전 코치를 구치소에서 만나고 왔는데 심 선수가 이런 주장을 한 데 대해 굉장히 당황스러워한다"며 "자신은 절대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심 선수가 성폭행을 당한 장소라고 밝힌 태릉 및 진천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의 라커룸을 언급하며 라커룸은 지도자나 선수들에게 공개된 곳이어서 성폭행이 일어날 수 없다고도 했다.

조 전 코치는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경찰은 조재범의 기존 폭행 혐의와 성폭력의 연관성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곧 구치소를 방문해 조재범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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