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게 혁신"이라며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정부는 그동안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혁신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략적 혁신산업 투자 방안으로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 3대 기반경제에 1조5000억원 예산 지원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 8대 선도사업에 3조6000억원 예산 투입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같은 전통 주력 제조업에도 혁신의 옷을 입히겠다. 제조업 혁신전략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규제혁신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규제혁신은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의 발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과 한국형 규제샌드박스의 시행이 중요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활성 프로젝트와 생활밀착형 SOC,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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