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동시 분양한 '우미린 더퍼스트'와 '한신 더휴' 등 2개 단지의 희비가 엇갈렸다.
1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들 단지 1순위 청약경쟁에서 우미건설의 '우미린 더 퍼스트'가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한 반면 한신공영의 '한신더휴'는 청약자가 공급 가구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2.37 대 1과 0.9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Ab 15-2블록에 분양 중인 '우미린 더 퍼스트'는 모두 1055가구에서 2504명이 신청했다. AB 6블록에 '한신더휴'는 889가구에서 843명이 접수했다.
'우미린 더 퍼스트'에서 인기몰이는 전용면적 84㎡A형으로 경쟁률이 3.98대 1이었다. 이어 전용 74㎡A형(3.54 대 1), 84㎡B형(2.32 대 1) 등의 순이다.
'한신더휴'에서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4㎡A형으로 경쟁률이 1.61 대 1이었다. 이 단지의 1순위 미달분 186가구는 11일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이들 2개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앞서 순위 내 마감하며 조기 완판한 '호반베르디움'(6.25 대 1)과 '금호어울림 센트럴'(5.14 대 1)보다 저조한 성적이다.
지난달 청약규제 강화로 전매제한이 종전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고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는 등 실수요 위주로 청약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종전과 달리 투자수요가 청약 대열에 가세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다.
또 수도권 무주택자들이 종전과 달리 위례와 과천, 하남 등지에 유망단지에 추첨제 당첨 확률이 높아지면서 기대 차익이 낮은 단지를 외면한 것도 이번 2개 단지 청약성적이 부진한 배경이다.
서구 원당의 한 부동산 중개사는 "검단신도시의 최상의 입지를 자랑하는 우미린의 저조한 청약성적이 직전 단지에 비해 저조한 것은 의외다"며"향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등 검단신도시에 즐비하게 대기 중인 분양 단지들에게 찬물을 끼얹을 것이다"고 밝혔다.
다른 부동산 중개사는 "이번 검단신도시 분양단지부터 청약규제가 강화되면서 흥행성적이 전과 같지 않을 것으로 봤다"며"정부가 검단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계양신도시를 3기 수도권 신도시로 선정한 것이 이번 분양에 악재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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