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젊은 빙상인 연대가 전명규 한체대 교수가 성폭행 폭로를 막으려고 압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젊은빙상인연대의 법률자문 박지훈 변호사는 10일 국민일보를 통해 "수개월 전 성폭행 사건을 인지했을 때부터 전 교수 측에서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상 규명과 폭로를 위한) 변호사 선임 등 움직임을 보일 때부터 압박이 시작됐고, 이번 폭로 직전까지도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일보는 전 교수와 접촉하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이르면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2명의 피해 사실을 추가 폭로한 뒤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재범 전 코치 뒤에 전명규 한체대 교수가 있다. 안식년 핑계로 해외로 피신한 전 교수를 불러들여서 빙상계, 한체대 비리를 샅샅이 파헤쳐야 한다. 한국 빙상적폐의 근원지 한체대를 감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명규, 빙상연맹, 한체대 비리에 대한 문체부,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송지혜 기자
betterman8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