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 조합원들이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임금단체협상투쟁 총파업 전야제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성과급과 페이밴드, 임금피크제 등 안건을 두고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다. 노조는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밤샘 농성을 벌인 뒤 8일 연이어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 조합원들이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임금단체협상투쟁 총파업 전야제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성과급과 페이밴드, 임금피크제 등 안건을 두고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다. 노조는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밤샘 농성을 벌인 뒤 8일 연이어 총파업에 돌입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임단협 타결 난항으로 올해 한 차례 총파업을 벌였던 KB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노사가 임단협 과정에서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어 올해 희망퇴직 여부는 불투명했지만 상호 간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11일부터 14일까지 임금피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임금피크 전환 직원과 66년 이전 출생 부점장급, 65년 이전 출생 팀장·팀원급 등이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직위와 연령별로 21개월~39개월치의 특별 퇴직금을 지급받고 자녀 학자금 지원이나 재취업 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 지원받는다.

아울러 희망퇴직 1년 후 계약직 재취업 등의 기회가 주어지고 2020년까지 본인·배우자에 대한 건강검진이 지원된다.

앞서 노사는 지난 2015년 임금피크 직원의 희망퇴직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매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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