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5182만6059명으로 2017년보다 4만7515명, 0.09% 늘었다.

통계 공표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인구 증가율이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861만5884 명이었다.

평균연령은 처음으로 42세를 넘어섰고 0∼9세 인구는 430만3062명으로 50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발표했다.

인구 증가율은 2009년 0.47%에서 2010년 1.49%로 오른 뒤 매년 하락 추세로 2017년 0.16%로 당시 최저치를 찍은 다음 이번에 기록을 경신했다.

연령별 분포는 50대가 861만58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12만5680명이 증가했다. 40대가 848만8587명, 30대 727만143명, 20대 682만3973명, 60대 594만9639명 순이다.

0세부터 14세까지는 662만8610명으로 전체 인구의 12.8%에 불과하다. 2017년에는 13.1%였다.

성별로는 여자가 50.1%, 남자가 49.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세종·제주·충남·인천·충북 등 6개 도시의 인구는 늘고,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의 인구는 감소했다.

세종시는 지난 1년간 인구 3만4026명 늘어 31만4126명으로, 사상 처음 30만명을 돌파했다.

경기 화성이 6만7636명 늘어 시·군·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전출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안산으로 1만8627명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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