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 1등급 설계로 포항 대지진 반사 이익
입주 1년 앞두고 다양한 판촉 효과도 '톡 톡'

대우건설이 포항시 북구에 분양 중인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가 입주 1년을 앞두고 분양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DK도시개발 제공)
포항시 북구 브랜드 타운인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가 입주 1년을 앞두고 분양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DK도시개발 제공)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포항시 북구 브랜드 타운인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가 입주 1년을 앞두고 완판을 향한 분양 속도가 가파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장성침촌지구에 브랜드 대단지로 선보인 '로열파크 씨티' 1차분인 이 단지의 분양률이 이달 중 90%에 육박할 전망이다.

모두 1,500가구에 달하는 북구 최대 규모인 이 단지의 미분양 물량이 지난해 말 323가구에서 이달 들어 200가구 중후반대로 떨어졌다.

이 단지는 특히 포항 대지진 발생 이후 지진 수혜 아파트로 급부상, 미분양분이 속속 소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분양 중인 '오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포항 대지진 발생 이후 지진 수혜 아파트로 급부상, 미분양분이 속속 소진 중이다.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분양 중인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포항 대지진 발생 이후 지진 수혜 아파트로 급부상, 미분양분이 속속 소진 중이다.

지역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가 지난 2017년 7월 분양 당시 지역 경기 위축으로 미분양이 발생, 판촉에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다"면서 "지난해 2월 강진 5.5 규모의 지진 발생 이후 내집 마련에 안전 기대심리가 강화되면서 분양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 단지는 내진 1등급 설계에 ‘제진 댐퍼’와 ‘스마트 지진감지 시스템’ 등 지진 특화 시스템을 갖췄다.

‘제진댐퍼’ 는 기존 내진설비에 충격을 흡수해 구조물에 가해지는 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 ‘스마트 지진감지 시스템’ 은 지진 발생 시에 신속하게 경보를 전달, 자동으로 가스 밸브를 차단하고 주차장 출입구를 여는 등 입주민들의 안전하고 빠른 대피를 돕는다.

내진 1등급 설계를 적용한 ‘로열 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는 리히터 규모 6.5 규모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아파트로 설계됐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포항 강진의 반사이익을 얻은 셈이다.

입주를 1년 앞두고 분양률이 속속 올라가는 이유는 또 있다. 유명 브랜드에 발코니 확장 등 무상 혜택이 추가로 지원되는 데 따른다.

‘로열 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는 DK도시개발 (회장 김정모) 이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침촌지구에 공급 예정인 모두 4,531가구 미니신도시급 초대형 단지의 첫 분양분이다.

지하 2층 ~ 지상 30층의 아파트 11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44가구 ▲74㎡B 279가구 ▲84㎡A 377가구 ▲84㎡B 481가구 ▲84㎡C 88가구 ▲102㎡ 225가구 ▲144㎡A 4가구 ▲144㎡B 2가구 등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