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사진=YTN 방송화면)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지난 2018년 한 해동안 가장 '핫' 했던 키워드를 꼽으라면 바로 '페미니스트'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록된 페미니스트의 의미는 '페미니즘을 주장하거나 따르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서 '페미니즘'이란 여성을 성에서 기인하는 억압과 차별로부터 극복시키려는 운동이나 사상을 뜻한다.

즉 페미니스트란 '여권주의자' 혹은 '여성주의자'라고 볼 수 있으며 남성과 여성의 성평등을 지지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0·30세대의 성평등 현안에 대한 인식을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만 19~29세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과 11월 실시했으며, 전화조사에 7월에는 1천4명, 11월에는 1천15명이 참여했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7월 조사에서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페미니스트이다'라고 응답한 여성은 48.9%, 남성은 14.6%였다. 11월 조사에서는 여성의 42.7%가, 남성의 10.3%가 같은 응답을 내놨다.

여성정책연구원은 "최근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페미니즘 운동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고 정체성으로 확장돼 나타날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상당한 비율로 형성돼 있어 20대의 가치관 등을 검토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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