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리직 수락 배경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입술을 깨 물고 있다. 2016.11.05.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만일 대표로 출마한다면 탄핵·국정농단 책임론 반드시 한 번은 넘어가야 할 부분"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당권에 도전하게 되면 반드시 탄핵 책임론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해 눈길을 모았다.

김 위원장은 16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입당한 황 전 총리의 정치 장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본인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겠다,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것을 정확히 밝히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좀더 기다려 보라"면서 '제2의 반기문 사태가 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는 "당에 들어온 것 자체가 반 전 총장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 아니냐. 그래서 꼭 반 전 총장과 연관시켜 생각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단 김 위원장은 탄핵·국정농단 책임론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따가운 지적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만일 대표로 출마한다면 그 부분은 반드시 한 번은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해 주목을 끌었다.

■김진태 "황교안, 당 어려울 때 뭐했나…“

전당 대회 출마를 예고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 "입당은 환영하지만 검증은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황 전 총리 입당 회견은 재미가 없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정치를 시작했으니 임팩트 있게 밝혀야 하는데 대정부질문에서 총리가 답변하는 느낌이 들었다. 답변을 피해 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며 "예를 들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생각을 물으면 거기 답변이 없더라. 그런 것은 곤란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입당하고 오늘 당 대표 나오는 걸 어떻게 당원들에게 설명할 것인지, 당이 어려울 때 조용히 계셨는데 갑자기 나와서 뭘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손혜원 “(문화재 지정)목조 가옥이 모여 있는 구역, 어떤 혜택이 있는지도 몰랐다...”

전남 목포 구도심의 일명 ‘문화재 거리’ 내 건물 9채를 남편과 가족, 지인 등이 매입하게 해 투기 논란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손 의원은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목조 가옥이 모여 있는 구역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하는데 어떤 혜택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지정구역 내의 건물은 9채가 아닌 8채”라며 “정책 간담회를 하러 목포에 내려갔을 때 목포에 있는 (버려진) 목조 주택을 보고 놀라서 2017년 3월 조카 등에게 연락해 구입을 권했다”고 밝혔다.

이어 “ 내가 조카에게 건물을 사게 한 게 2017년 3월이다. 문화재청이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지정한 건 2018년 8월 6일인데 내가 어떻게 1년 반 전에 그걸 미리 알고 집을 사게 했겠나”라고 투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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