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민주평화당대변인

■김정현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진실성도, 품위도 찾아볼 수 없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16일 알츠하이머를 앓는 것으로 알려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멀쩡히 골프를 쳤다는 보도에 대해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골프 치러 다닌다니 세계 의학계에 희귀사례로 보고될 케이스”라고 꼬집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진실성도, 품위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사실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광주에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첫 형사재판 출석을 거부했으나 이 무렵 강원도 모처의 골프장에서 멀쩡히 골프를 쳤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임종석 “백수로 사는법 얘기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장하성 전 정책실장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1기 비서진 핵심 인사들이 만나 회포를 풀었다.

임 전 실장, 장 전 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16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의 한 주점에서 회동했다.

모두 문재인 정부 청와대 1기 인사들이다. 정의용 실장만 아직까지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우리는 그냥 술만 먹었다. 백수로 사는 법에 대해 얘기했다"며 "장하성 전 실장이 2개월 먼저 백수가 됐었는데, 그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영선 “민주당은 순혈주의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해야...”

새해들어 여권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다. 그동안 잠잠하던 더불어민주당 비문재인계 중진들이 당·청의 입장에 다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송영길 의원의 ‘탈원전 재검토’ 발언이 파장을 일으킨데 이어 15일엔 4선의 박영선 의원이 당내 ‘순혈주의’ 문제를 제기했다.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당 불허 결정을 두고 당내에선 “친문계의 반대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박 의원이 이를 지적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순혈주의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축적되면 때때로 발전을 저해할 때도 있다”며 “민주당은 순혈주의를 고수해야 할 것인지 개방과 포용을 해야 할 것인지 겸손하게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