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울산시청 본관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전략 보고회’에서 “수소는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마르지 않는 자원”이라며 “수소경제를 통해 에너지를 일정부분 자급할 수 있게 되면 경제 성장을 더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수소차 누적 생산량은 2030년 180만대로 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1조원 수준인 수소경제 효과는 2030년 25조원으로 규모가 커지고, 고용유발은 지금까지 1만 명 수준에서 2030년 2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수소경제 로드맵을 공식 천명하면서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소폭탄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연료로 사용하려는 수소는 폭발력을 갖는 중수소와 삼중수소와는 다르다.

일부에선 연료용 수소와 수소 폭탄과 혼동하지만, 일반 연료로 사용하려는 수소로 수소폭탄에 버금가는 폭발력을 갖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만들 수 없다.

수소 전기차나 수소 충전소가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지만, 수소가 가솔린이나 액화석유가스(LPG)보다 안전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가령 수소차의 수소 저장용기는 에펠탑 무게(7천300t)도 견디도록 설계됐다. 저장용기는 탄소섬유로 제작됐고 수중 7000m 정도의 수압을 견딜 수 있는 강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