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성추행 의혹/사진=KBS
이재현 성추행 의혹/사진=KBS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구청장은 성추행이나 성희롱은 없었다고 해명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21일 인천 서구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 구청장은 지난 11일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 30여명과 회식을 했다. 서구청 소속 한 직원이 구청 공영주차장 타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장례식을 치른 다음날이었다.

회식 자리에서 이재현 구청장은 여직원들을 돌아가며 자신의 옆자리에 앉게 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포옹을 하며 볼에 입맞춤을 하거나 가슴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현 구청장은 20일 입장문을 냈다. 이재현 구청장은 회식 날짜를 잘 못 잡았다며 사과했으나 성추행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그는 “직원의 예기치 않은 죽음으로 슬픔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장례식 다음날 회식 자리를 갖게 된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성추행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남녀 직원들의 등을 두드려 주며 포옹을 했고 몇몇 직원에게는 볼에 고마움을 표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이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