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트브 등 OTT 이용률 36.1% → 42.7% 증가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우리 국민들은 일상생활과 재해·재난 시 스마트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은 일상생활과 재해·재난 시 모두 스마트폰(57.2%, 64.6%)을 가장 중요한 필수매체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스마트폰(46.4%)과 TV(44.1%)의 이용 빈도가 비슷했으나 2018년 스마트폰(57.2%)이 TV(37.3%)보다 19.9% 포인트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방통위)
(출처=방통위)

이러한 결과는 10∼40대는 일상 및 재난 시 모두 스마트폰을 선택한 반면, 50대의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는 TV를, 재난 시에는 스마트폰을 선택해 연령별 차이가 있었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반면, 매체 이용시간은 TV를 하루 평균 2시간 47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1시간 36분)과 라디오(14분)에 비해 상당히 많았다. 이는 ‘말모이’ 같은 영화나 ‘스카이캐슬’ 같은 드라마를 스마트폰 화면보다는 TV로 보는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인구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6년 60.3%, 2017년 73.6%, 2018년 80.3%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또한, TV 시청 중 타 매체를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TV 이용자의 55.2%(전년 52.9%)이며, 타매체 이용 사유가 습관(44.3%) 이외에도 채팅(61.4%), 다양한 정보 검색(29.8%)이라고 응답하여 TV 시청형태가 ‘능동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방통위는 분석됐다.

(출처=방통위)
(출처=방통위)

특히 유트브, 아프리카TV 등 온라인 동영상 제공서비스(OTT) 이용률은 42.7%(전년 36.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용 시 매체는 스마트폰(93.7%)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전국 4,291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234명을 대상으로 2018년 6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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