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0개 전문기관 정보시스템 통합 추진

(출처=과기정통부)
(출처=과기정통부)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각 부처 연구원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부처간 원활한 정보 공유를 위해 적극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편의성을 높이고, 연구관리 전문기관의 전문성과 정부 연구개발(R&D)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20개 전문기관의 과제지원시스템과 연구자정보시스템 통합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그 동안 연구현장에서는 과도하고 복잡한 연구행정과 기관별 상이한 연구지원시스템으로 인해 연구자 부담이 가중되고 연구몰입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한, 부처 간 연구개발 칸막이 운영으로 타기관 정보 공유가 제한돼, 기관 간 협업 및 연구결과 간 유기적 연계가 힘들고, 연구과제 중복기획, 기관 간 정보격차도 심화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혁신본부는 2017년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 구축을 시작했으며, 올해 1월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연구비관리시스템 뿐만 아니라 20개 과제지원 및 연구자정보시스템도 함께 통합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통합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연구자는 어느 부처 연구개발과제를 신청하더라도 한 곳에서 동일한 연구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2018년 8월부터 추진 중인 ‘범부처 연구관리 규정 표준화’와 ‘시스템 통합’을 연계 추진하여 통합 구축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범부처 차원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여 각 부처에서 전문기관의 담당자를 파견받아 범부처 실무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부처 간 긴밀한 협업을 유도하고, 각 부처 사업 특성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 구축은 2019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며, 과제지원시스템 및 연구자정보시스템은 2019년 상세설계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구축에 돌입해, 2021년 시범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과기 정통부는 설명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 오규택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과제지원, 연구자정보,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은 단순 정보나 하드웨어의 통합이 아닌 연구자 중심으로의 연구환경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부처 간의 협력을 토대로 모든 구축 단계에 걸쳐 연구자, 전문기관, 관련부처와 소통을 강화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