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3.3㎡당 평균 1,323만원 책정
부평구 산적동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보다 50여만원 저렴

삼호(대표=조남창)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선보인 'e편한세상 계양 프리미어'의 분양가가 3.3㎡ 당 평균 1,323만원 내외로, 지난해 지하철 1호선 작전역 인근 분양단지의 분양권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삼호(대표=조남창)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선보인 'e편한세상 계양 프리미어'의 분양가가 3.3㎡ 당 평균 1,323만원 내외로, 지난해 지하철 1호선 작전역 인근 분양단지의 분양권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삼호(대표=조남창)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선보인 'e편한세상 계양 프리미어'의 분양가가 지난해 인근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의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시 계양구는 효성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이 단지의 3.3㎡ 당 분양가가 평균 1323만원에 확정,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을 거쳐 분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6~84㎡에 모두 1,646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로 일반분양분은 전체 건립 가구의 절반인 830가구다.

주력형인 전용 59㎡형은 2억9,160~3억2,810만원이다. 전용 74㎡형은 3억5,480~3억9,430만원, 전용 84㎡형은 3억8,820~4억3,140만원 등이다.

3.3㎡당 분양가는 59㎡A형이 1,356만원(15층 이상 기준)으로 가장 높고 이어 △84㎡형 1,328만원 △74㎡형 1,327만원 △46㎡형 1,327만원 등이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1,323만원으로 직전 쌍용건설이 부평구 산곡동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평균 분양가 1,380만원)보다 50여만원 가량 저렴하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이 단지의 책정가가 적정한 편이나 3기 신도시인 인근 계양신도시 건설계획이 분양의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전동 L부동산 중개사는 "지난해 작전역 역세권에서 분양한 소규모 단지의 분양권은 4,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다"며"삼호가 분양 중인 효성1재개발사업의 같은 형의 분양가는 이들 시세에 비슷하거나 약간 웃돈 수준이다"고 밝혔다.

그는 "'e편한세상 계양 더 프리미어'가 역세권과는 거리가 있으나 대단지임을 감안, 분양가가 '적정'한 편이다"며"지역에 노후 주택의 시세가 3.3㎡ 900만원 안팎이어서 청약에 부담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

효성동 T부동산 중개사는 “정부가 계양신도시를 발표하면서 지역 집값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란이 많다"며"인근 검단신도시 분양열기가 최근 식은 것은 3기 신도시 발표에다 신도시 분양의 전매제한이 3년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이번 효성1주택재개발 분양시장은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계양신도시의 분양은 한참 먼 시기인 데다 분양하더라도 전매제한이 3년이어서 이번 'e편한세상 계양 더 프리미어'는 3기 신도시 건설계획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순위 내 마감이 유력시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에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이다. 계약 이후 사실상 전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당첨자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40%와 60%를 선정한다. 1주택자도 당첨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특별공급(345가구)과 1순위 일반공급의 청약일은 각각 29일(화), 30일(수)이다. 모델하우스는 재개발사업 건설현장인 계양구 효성동 71번지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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