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차 안에서 여성 승객을 성추행 한 30대 카풀 애플리케이션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인천시 삼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카풀 앱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시 한 도로에 정차한 차 안에서 B씨의 신체를 만지고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음 날 경찰에 신고 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앱과 시스템 자체의 안전성이 의심스럽다"며 "남자 운전자가 앱을 악용해 여성을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몰려온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 성추행 가해로 지목된 남성 운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신체 접촉을 하긴 했으나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