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체 근로자 월 평균소득 287만원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우리나라 근로자 60%가 월 평균 소득이 250만원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여전히 커 50대에선 남성 근로자의 소득이 여성보다 200만원이나 높았다.

빈곤한 임금근로자 비중은 높아졌고, 여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남성 근로자의 63.2%에 불과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7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보수) 결과’를 보면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87만원으로 1년 전(277만원)보다 10만원(3.5%) 올랐다. 금융 소득이나 이전 소득 등을 뺀 근로소득만 추출한 결과다.

월평균 소득이 250만원이 안되는 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전체의 59.6%로 절반을 넘었다. 전체의 25.1%가 150만~250만원, 17.7%가 85만~150만원, 16.7%가 85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488만원인데 비해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45% 수준인 223만원에 머물렀다.

회사에 속한 근로자가 자영업자의 2배가량을 벌었다. 회사법인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17만원이었고, 1인 또는 공동으로 경영하는 개인기업체에 소속된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159만원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평균소득이 35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50대(332만원), 30대(312만원), 20대(198만원), 60세 이상(193만원), 19세 이하(74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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