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올 가을 신제품 후면카메라 3대 장착 보도

올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에는 현재 2개의 후면카메라가 3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씨넷)
올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에는 현재 2개의 후면카메라가 3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씨넷)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애플의 2020년 출시될 아이폰 신제품에는 후면 3D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IT전문매체 씨넷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아이폰이 2020년 후방 3D 카메라 시스템(현재 아이폰에는 전면 3D 카메라만 장착)을 갖출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카메라는 레이저를 통해 거리를 감지하고 깊이를 측정해 아이폰의 증강현실(AR) 앱과 기능 처리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특히 애플은 올해 전 세계에 주목을 받을 폴더블폰을 2020년 출시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신문 보도 내용이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에 비해 1년 뒤 출시할 아이폰 폴더블폰에는 AR앱과 후면 3D 카메라가 탑재된다. 

블룸버그는 올해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에는 후면 카메라를 기존 2대에서 3대로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 번째 카메라는 지금까지 아이폰에 탑재된 어떤 카메라보다 더 강력한 줌, 더 높은 해상도,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또한 차기 아이폰은 USB-C 포트를 탑재할 전망이다. 현재 대부분 아이폰은 애플사의 전용 피뢰기(전력 시스템에서 시스템의 절연이 번개로 인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구) 설치돼 있다. 

번개를 맞았을 때 USB-C로 변경하는 것은 애플에게는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며, 아이폰이 제3자 액세서리 및 안드로이드 폰과의 호환성을 높일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또한 일부 외신에서는 차기 아이폰에 이러한 기능 외 노치 부분의 크기를 줄이고, 지문 인식 기능인 '터치(Touch) ID'를 디스플레이 하단부에 삽입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블룸버그와 씨넷 등은 만약 아이폰XS, XS 플러스, XR의 후속 제품들에 후면 3D 카메라가 장착 되면 현재 어려움에 직면한 애플 아이폰의 판매가 늘어나 슬럼프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희망적 소식을 전했다.

애플은 하루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매출 843억달러(약 94조1600억원), 순이익 199억6500만달러(약 22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5%, 순이익은 0.5% 감소했다. 애플이 2007년에 아이폰을 처음 선보인 뒤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매출·순이익이 동반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도 시장 예상(600억달러)보다 낮은 550억~590억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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