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노트] '스마트 모빌리티' 어디까지 왔나
[트렌드 노트] '스마트 모빌리티' 어디까지 왔나
  • 김세헌 기자 (betterman89@gmail.com)
  • 승인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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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필환경 시대의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퍼스널 모빌리티(PM, Personal Mobility)에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으로 전동 휠,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이 대표적이다.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교통안전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퍼스널 모빌리티 판매량은 6만5000대로, 지난해는 이보다 10% 이상 증가한 7만대에 달했다. 오는 2022년에는 20~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환경과 기술 중심의 제품 개발, 이용환경의 변화로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사회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공유경제’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가성비’가 관련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공유경제의 확산으로 전기자전거, 스쿠터 등 전 세계적인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 추세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올해 공유경제를 중심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공유경제는 5G,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신기술에 힘입어 성장잠재력을 유지하고 있어 미래에는 공유수요와 기회가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 모바일 인터넷 등의 기술 발전이 확대되면서 이동성에도 공유경제가 적용되면서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도 공유경제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의 경우 지난해 12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고 올해 1분기부터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선보인다. 알톤 스포츠도 함께 협업해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카카오 T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전기자전거의 위치와 목적지 등을 확인하고 이용하는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삼천리자전거가 인천 연수구와 함께 운영 중인 공유자전거 노하우를 적용할 예정으로 보다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를 통해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단거리 목적지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이동하는 구간 등 짧은 거리의 이동 수요층을 공략 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를 이용해 가까운 거리를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공유 서비스로 인해 전기자전거의 이용 경험이 확산되면서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공유 경제가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국내에 시행되면서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전기자전거를 비롯해 스마트 모빌리티의 대중화가 더욱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약 30%인 600만 명에 육박하며, 관련 시장은 12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공유경제의 확산으로 전기자전거, 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와 경제현상이 퍼스널 모빌리티 업계에도 반영되고 있다.

1인 가구의 소비 특징 중 하나는 불필요한 기능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제품보다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춰 실용성을 강조한 ‘가성비’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성비 추구 현상은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전자제품 제조기업 샤오미 나인봇의 ‘드리프트 W1’은 단순한 전동휠이 아니라 인라인스케이트 처럼 양발을 따로 올려 가동시키는 방식의 신개념 퍼스트 모빌리티다. ‘드리프트 W1’역시 중단거리 이동성은 갖췄으나 44만 9천원에 구입할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업계에선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퍼스널 모빌리티 브랜드의 주력 제품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 제품이었지만, 최근엔 100만원 이하의 보급형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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