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서형 SNS)
(사진=김서형 SNS)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김서형이 마흔 넘은 나이에 '명품 연기력' 못지않은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방송된 ‘아는 형님’ 김서형 편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분위기가 더 멋있어진 그가 드라마에서 숨긴 흥과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 토요일 밤 안방을 초토화했다.

김서형은 지난 1일 종영한 '스카이 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캐릭터로 분해 큰 활약을 펼쳤다. 마흔 넘은 나이에 김서형은 ‘제 2의 전성기’라 불릴 정도로 CF와 차기작 러브콜을 줄이어 받고 있다.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OO을 집안에 들이셔야 합니다”

극중 ‘김주영’의 대사는 유행어가 됐다. 어떤 광고든 활용할 수 있는 ‘만능 멘트’가 됐고 각종 패러디로 예능 소재에 쓰이기도 한다.

김서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카이 캐슬'이 잘 되긴 했지만, 배우 김서형의 제2의 전성기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다른 작품처럼 똑같이 열심히 했을 뿐이고, 마침 '스카이 캐슬'에 출연한 것 뿐이다. 득을 많이 보긴 했다. 문의 전화가 더 많이 오기는 한다. 하지만 1%대의 시청률을 받았을 때도 지금과 똑같은 마음 가짐이었다. '스카이 캐슬'에서 나를 선택한 것에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김서형은 “가장 기억에 남는 제 대사가 ‘그렇게 기다려 주는게 부모 아닙니까?’다. 실제 연기할 때도 가슴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끌어오르기도 했다. 저는 아직 미혼이라 ‘자식’으로만 지내고 있지만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점에서 부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강아지도 매를 들면 숨거나 반항한다 억지로 시키면 반감을 갖는 건 강아지든 15세든, 제 나이든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식은 그 누구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드라마로 또 한 번 느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서형의 나이는 올해 나이 4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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