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국감]양형 문제 지적하는 김진태 의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김진태 "‘5·18 망언 논란’ 저를 띄워주는 것..."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향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그분들이 저를 더 띄워주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진태 의원은 10일 오찬 간담회에서 “남의 당 의원을 출당하니, 제명하니,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엊그제 공청회 참석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 난리인가”라며 “물론 공청회를 주최한 건 맞고, 북한군 개입 여부를 제대로 밝히려 했던 것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8일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등이 참석한 공청회에선 “5·18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 등의 망언이 쏟아졌다.

■안상수 "말을 조금 더 배워야 될 사람인 것 같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안상수 의원은 11일 당 지도부가 전대일자를 2주이상 연기치 않을 경우 12일로 예정된 후보등록에 나서지 않을 뜻을 재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징징거리지 말라'고 비꼰 김진태 의원을 향해 "(그런 말은) 애들한테 하는 소리"라며 "말을 조금 더 배워야 될 사람인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전대출마 결심을 밝힌 8명 중 황교안 김진태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보이콧을 선언하자 김 의원이 "할 만큼 했다, 그만 징징거리고 들어오길 바란다, 들어와서 멋지게 경쟁해보자"고 한 것에 대해 안 의원은 " 김진태 후보는 아직도 말을 조금 더 배워야 될 사람인 것 같다, 아직 제일 젊은 분인데 원래 징징거리는 게 애들한테 하는 소리다"며 듣기 좋은 말은 아니다고 했다. 황 전 총리를 향해선 "황교안 후보는 지금 통합을 주장하고 있는데 잘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이러다가 자기 추대하는 대회처럼 될 텐데 (그 경우) 과연 당이 제대로 유지가 되겠느냐"고 전대 연기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오세훈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수도"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수도 있겠다”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발언을 둘러싸고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의 문 대통령 임기 언급은 9일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나왔다. 드루킹 사건을 언급하면서 “한국당도 그런 때를 대비해 대체할 주자를 마련해놓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중심제인 한국 정치권에서 대통령 임기를 건드리는 것은 일종의 ‘역린’이다. 사실상 대통령 탄핵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권에서는 오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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