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2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 분석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2월 첫째주 기준으로 국제 유연탄 가격이 1.3% 하락한 반면, 우라늄. 철광석, 구리, 아연, 니켈 가격은 상승했으며 철광석은 4.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물자원공사의 주요 광물가격 동향(2월 1주차)에 따르면 유연탄은 중국의 증산에 따라 가격이 톤당 95.94달러로 전주 대비 1.3% 하락했다.

현재 중국의 최대 석탄 생산업체인 Shenhua Energy사의 2018년 생산량이 전년대비 0.4% 증가했고, 2위 업체인 China Coal Energy사의 생산량도 전년대비 2.1% 증가한 상황이다.

이같은 중국 생산업체들의 생산량 확대는 국제 유연탄 가격의 하락을 부추킨 것으로 분석된다.

우라늄 가격은 박스권 횡보에 따라 파운드당 29.07달러로 0.07% 상승하는 등 전주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우라늄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파운드당 28~29달러 수준에서 박스권 횡보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철광석은 Vale사 10% 감산 발표에 따라 가격이 톤당 85.53달러로 전주 대비 4.2% 급등했다. 

이같은 가격 급등은 메이저 Vale사가 3억 달러를 투자해 가동 중인 광미댐을 패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Vale사는 올해 4,000만톤과 펠렛 1,000만톤의 생산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리와니켈, 아연 가격도 미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 전망에 따라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독일, 영국 등 주요 유럽국가의 경기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이 제기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리스크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점이 가격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구리는 칠레 Codelco사의 2018년 생산량이 평균 품위 저하 문제로 전년대비 1.9% 감소한 180만톤을 기록했으며, 니켈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용 고품위 니켈 수요 증가 및 SLN사의 뉴칼레도니아 3개 광산의 노조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