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픽스 360' 제품 사진. 다이치 제공=스트레이트뉴스
'원픽스 360' 제품 사진. 다이치 제공=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올해 트렌드로 조명받는 필(必)환경 키워드가 유아용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친환경을 넘어 생존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필환경 트렌드는 소비자의 기준까지 바꿔 놓고 있는 것이다.

거부(NO)와 화학물질(Chemical)의 합성어인 노케미맘의 등장이 그 대표적인 예로 이들은 가격과 디자인 뿐만 아니라 소재와 성분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정보 수집력을 가진 부모라도 날마다 수십개씩 쏟아지는 새로운 육아용품 속에서 믿을만한 제품을 고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안전한 제품 선택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선 지난 12월 미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어페어가 미국, 캐나다, 중국에서 제조된 36개 카시트 중 대부분 카시트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해 카시트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해외산 브랜드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에서 OEM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원자재나 부품들까지도 중국산인 경우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해외산 브랜드보다 국내산 브랜드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 국산 브랜드인 다이치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100% 제작된 카시트를 선보이고 있다. 부품 제조부터 생산, 조립, 포장, AS까지 모든 생산이 국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투명한 제작과정을 보장한다. 회사는 아이소픽스 내구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품질테스트 기계를 자체 보유해 여러 번 테스트를 거친다.

신생아용 회전형 카시트 ‘원픽스 360’는 17년 동안 유아용 카시트를 만들어 온 다이치의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 국내 100% 제작은 물론,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모달 소재와 오가닉 순면을 사용해 연약한 아기 피부에 닿아도 안전하다.

안전성이 강조된 기능도 돋보인다. 신생아가 최적의 안정감을 느끼는 150도까지 배면각도를 지원하며, 헤드레스트와 좌석에 쿠션감이 우수한 저탄성 발포우레탄폼이 내장돼 충격 흡수 기능을 높였다. 이 외에도 4중 측면보호 시스템(Q-SIP)이 적용돼 측면 충돌 시 아이가 받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수많은 유아용품 속에서 일반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골라내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녹색, 에코, 유기농 등 마크가 찍혔다고 모두 친환경 제품인 것은 아니므로 실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부가 시행하는 환경마크는 생산, 소비,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절약,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공인하는 제도로 환경 표지는 유아업계 내 인증 기준이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코칼라폴더듀오 제품 사진. 알집 제공=스트레이트뉴스
에코칼라폴더듀오 제품 사진. 알집 제공=스트레이트뉴스

유아매트 전문 브랜드 알집의 에코칼라폴더듀오는 환경부의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이 마크는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중금속,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 포름아미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인 프탈레이트, 휘발성유기화합물 (VOC) 등 유해 물질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제품에만 부여되는 국내공인 인증 마크다.

분홍, 노랑, 파랑, 초록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록달록한 컬러감이 눈에 띄는 이 제품은 2겹의 소음 방지층과 1겹의 충격흡수층으로 제작돼 층간 소음 발생을 최대한 줄인 것은 물론, 아기가 매트 위에서 넘어져도 다칠 염려가 없다.

피부에 흡수되는 아기로션이나 오일을 고를 때는 제품 뒷면에 전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전성분은 제일 많이 함유된 순서대로 표기된다.

먼저 방부제 계열인 파라벤 종류와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디아졸리디닐우레아,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된 제품은 아기의 호르몬을 교란시킬 수 있어 피하도록 한다. 반대로 민감성 피부나 악산성 피부에 도움이 되는 성분은 천연 피부 보습성분인 토바실러스나 발효추출물, 세라마이드 등이 있고, 피부 보호와 보습에 도움이 되는 호호바씨 오일, 에뮤오일 등 천연 유래 성분에서 추출한 것이 좋다.

킨더퍼페츠의 유기농 베이비 오일은 100% 유기농 성분으로 구성돼 노케미맘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뒷면에 표기된 전성분은 단 4가지로 보습에 좋은 아르간트리커넬오일 49%, 해바라기씨오일 48.85%, 로즈힙열매오일 2%, 라벤더오일 0.15%로만 구성돼 인공 화학물질을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이 제품은 엄마와 아기가 함께 사용해도 좋다. 목욕 시 욕조에 베이비오일을3~4방울을  넣어주면 수분 손실을 막아주며, 물기를 닦아 낸 후 얼굴과 온몸에 부드럽게 펴 발라주면 된다. 겨울철 유난히 건조한 부분에는 자주 덧발라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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