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4.3% 줄어든 3조1121억원 집계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OCI가 태양광 사업 부진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OCI는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한 1587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4.3% 줄어든 3조1121억원, 당기순이익은 55.4% 감소한 2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태양전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부문의 실적 악화 다.

세계적으로 태양광 산업 시황이 악화되면서 폴리실리콘의 판매가도 하락했고, 해당 부문 재고평가손실 84억원이 지난해 반영됐기 때문이다.

OCI는 2018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주요 제품 가격 하락과 태양광 발전소 매각 부재,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의 정기보수, 구조조정 관련 퇴직위로금 비용(117억원) 반영으로, 매출액 하락 및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측이 보유한 부광약품 주식 가치평가시, 12월 부광약품의 주식배당(주당 0.3)으로 인한 배당락 주가가 반영됐으나, 주식수는 회계처리 상 배당 전 주식수가 반영, 영업외손실에 평가차손 42억원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단기 태양광 시황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폴리실리콘 시장은 중국 태양광정책 변경으로 인한 하반기 수요 절벽 및 경쟁사 증설 우려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중국 태양광 정책의 불확실성 해소 및 중국 외 시장 성장으로 2019년 하반기 수요 강세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태양광 시장은 북미, 유럽, 인도의 성장과 중국시장 안정화로 신규 설치가 127GW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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