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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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정유미와 나영석의 염문설을 제기한 최초유포자가 방송작가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성 사이버안전과가 12일 정유미 나영석 관련 루머의 최초 유포자 A 씨, B 씨, C 씨 등 3명과 해당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한 D 씨 등 5명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유미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지라시 허위 사실 유포자가 검거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며 "유포자에 대해 합의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PD가 불륜관계다’라는 허위 뉴스가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돌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이름이 포털사이트에 한 동안 올라있자 이는 의심에서 확신으로 변해가기도 했다.

정유미와 나영석은 인터넷상에 유포된 불륜설이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나영석은 고소 전날 CJ ENM을 통해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 만큼 선처는 없을 것”이라며 “관련된 사람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이번 피의자 검거와 관련, CJ ENM측은 “(나PD) 개인적인 건이기 때문에 회사의 공식입장은 없다. 수사결과를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그리고 12일 최초유포자가 덜미를 잡혔다. 그는 다름아닌 프리랜서 작가였다. 그는 주변 방송작가에게서 들은 ‘카더라 통신’을 바탕으로 정유미 나영석 루머를 메신저를 통해 지인들에게 알렸고 이는 ‘지라시’ 형태로 대중들에게 퍼지게 됐다.

특히 순식간에 퍼진 ‘지라시’의 주요 유포자들은 재수생, 대학생, 무직 등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그냥 별 생각 없이 전달했다”라고 유포 사실을 인정했으나 경찰은 “일단 고소장에 특정된 유포자들과 댓글 작성자에 한해서만 입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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