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배출 없도록 한 미국 내 주(州)에 판매 확대 추진

존슨 홉킨스 도널드 스몰 박사와 현대차 미국 법인 관계자들이 '코나' 전기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씨넷)
존슨 홉킨스 도널드 스몰 박사와 현대차 미국 법인 관계자들이 '코나' 전기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씨넷)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에 전기자동차 ‘코나’를 처음으로 전달했다.

17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전기차)을 미국에서는 최초로 존스 홉킨스 킴멜 암 센터 소아과 소아 종양 전문의인 도널드 스몰 박사에게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스몰 박스는 존스 홉킨스 병원에 최초의 EV 충전기를 설치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와 존스 홉킨스 병원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현대차는 소아암 환자 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를  1998년부터 22년간 운영해 왔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존스 홉킨스 병원 킴멜 암 센터에 약 200만 달러(22억원)의 소아암 연구비를 후원했다. 1876년에 개교한 존스 홉킨스 대학교는 세계 최고 의과대학을 보유한 미국의 최상위권 명문대로 손꼽힌다.

'호프 온 휠스' 프로그램은 미국 현지 현대차 딜러들이 신차를 판매할 때 대당 14달러를 적립하고, 현대차 미국 법인이 기부금을 추가해 소아암 치료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우선 캘리포니아나 오리건주처럼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규제를 한층 강화하는 주(州)에 코나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부터 코나 전기차 판매를 미국의 다른 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 자매회사인 기아차는 2014년부터 ZEV-맨데이트 주에서 소울의 전기차를 출시 했지만 미국 전국 판매에는 한 번도 도전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코나 전기차의 기본 모델 시판가격은 운송비를 포함해 3만795달러(4206만원)으로 기본 모델 가격만 놓고 보면 경쟁사인 쉐보레 볼트 EV 기본 모델의 3만7495달러와 비슷하고 3만875달러의 닛산 리프보다 약 7천달러가 비싼 수준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204마력, 250마일(약 402km)을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열선내장 시트, 7인치 터치스크린, 현대차가 제공하는 거의 모든 안전장치와 같은 표준형 니티를 포장하는 등 베이스 형태도 잘 갖추어져 있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나EV 미디어 행사에서  "코나EV는 뛰어난 주행거리, 매력적인 디자인, 최첨단 연결성, 동급 최고의 안전사양과 함께 전동화 컴팩트 C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는 다용도 퓨전 자동차로서 세단과 SUV.쿠페.왜건 등의 장점을 취합해 제조 판매하는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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