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반려묘 슈페트.(슈페트 인스타그램)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반려묘 슈페트.(슈페트 SNS)

[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19일 칼 라거펠트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칼 라거필드는 1933년생으로 최근 몇주간 건강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과 샤넬의 인연은 1984년부터 시작됐다. 85세가 되도록 정글같은 패션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놓치지 않아왔던 인물이다.

칼 라거펠트가 지휘하는 샤넬은 K팝, 그리고 K팝 스타들과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이 샤넬 여성 트위드 재킷을 입고 젠더 고정관념을 깬다거나, 모델 수주가 독점 모델을 서는 것이 전혀 이질적이지 않을 정도로 친숙함을 보여왔다. 

특히 칼 라거펠트는 지난 2015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한복에 대한 오마주'를 주제로 패션쇼를 열었을 당시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자'라며 극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칼 라거펠트가 영면에 들면서 샤넬의 차기 예술감독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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