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폴더블폰 등 공개...행사장 빌 그레이엄 시빅오디토리움 보안 철저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스트레이트뉴스=임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S10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대표 브랜드 '갤럭시' 탄생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을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다목적 실내 경기장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연다.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 출입문과 벽에는 갤럭시 언팩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를 주로 2월 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맞춰 행사를 열었다.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적이 있지만 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행사가 열렸다. 이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 행사가 열리는 것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애플 본사가 위치한 장소라는 점도 주목하고 있는데 공개 행사가 진행되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은 애플이 지난 2014년 아이폰6와 6+, 2016년엔 아이폰7을 공개한 곳이기도 하다.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는 10여년간 애플의 아이폰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안방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 행사를 통해 신제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의 글로벌 협력사들이 자리잡은 실리콘밸리가 인접해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으며 지난해에는 SDC를 통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폴더블폰을 시연하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다보니 현재 상황을 말해줄 수 없지만 미국은 특히 테러에 대한 시큐리티가 엄격해 수천명 모이는 언팩과 같은 공개행사에선 전시준비 과정에서도 보안이 철저하다"며 "올해는 갤럭시S 1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이고 샌프란시스코는 주요 기술 발전의 허브이자 우리의 주요 파트너사들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출시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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