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RI, 메인 홈페이지에 서부발전 관리모델인 WP-PM 소개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미국의 전력연구소(EPRI)가 19일부터 자사의 전력분야 메인 홈페이지에 서부발전의 발전소 정비관리 모델인 WP-PM을 소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EPRI 및 미국의 발전사들과 함께 글로벌 정비관리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PRI는 전력산업 기술개발을 위해 1913년에 설립된 비영리 컨소시엄 연구소로 전 세계 40개국의 700여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가입된 세계 최고 권위의 전력연구기관이다.

서부발전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WP-PM은 발전설비 단위기기의 중요도와 운전빈도, 운전환경에 따라 8가지 등급으로 분류된 정비기준을 단위기기별로 최적화해 각각의 점검항목과 점검주기를 자동으로 설계하는 기능이 구현된 서부발전 고유의 예방정비관리 모델이다.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 2017년 9월 이후 국내 SK E&S 등에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화가 시작된 이 기술은 서부발전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 유일의 과학적 정비관리 모델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EPRI Tech Transfer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특허 2건과 저작권 10건을 보유 중이며 6건의 지적재산권 출원이 예정돼 있다. 

Global PM 플랫폼은 EPRI의 정비기준 개발 전용시스템인 PMBD(Preventive Maintenance Based Database)와 서부발전의 현장 정비관리 전용시스템인 WP-PM을 연계해주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플랫폼이며 지난해 4월부터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소개 동영상 내 EPRI 관계자는 “서부발전과의 기술협업이 EPRI와 자사의 회원사에 기술적으로 매우 유익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EPRI의 기술에 서부발전의 다양한 발전설비 유지보수 능력과 풍부한 예방정비 경험을 융합시켜 2020년까지 Global PM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EPRI와 공동 개발한 Global PM 플랫폼을 2022년 이후 국내외 발전사 O&M 사업 지원 및 자사의 김포 열병합발전소 등 한국형 복합화력의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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