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서울 도심 중심업무지구에 10분대 접근성이 돋보이는 지하철 3호선 서북부 라인의 홍제역세권에 재개발 대단지가 분양 일정을 확정, 다음 주 청약을 시작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270번지 일대 홍제3 주택재개발구역에 역세권 대단지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22일 공개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 동, 전용 39~114㎡형에 모두 1,116가구로서 일반분양은 419가구이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인왕산 자락의 숲세권에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한걸음이다. 단지 옆에 선 인왕초등학교가 입지한다. 특히 홍제동 일대는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복합도시’, ‘언더그라운드 시티’ 등 각종 개발호재로 투자와 주거 가치가 높아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 강북 도심 10분 접근성 강북 '로또' 분양열기 이어갈 듯

지하철 3호선 서북부의 역세권 단지는 도심 접근성,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이면서 입주경쟁이 치열하고 분양권 웃돈도 수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실제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은평구 녹번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은 강북의 ‘로또’ 분양으로 불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59 대 1로 입주경쟁이 치열했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도심에 더 가까운 서대문구 홍제동에 자리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약 500m 거리에 위치하고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녹번역 일대보다 풍부하다.

지역 중개업계는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분양가가 3.3㎡ 당 2,100만원 안팎에 주력형인 전용면적 84㎡형이 7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힐스테이스 녹번'의 같은 형에 비해 3.3㎡ 당 100만원 내외 높다. 홍제역 일대 아파트 시세에 비해 10% 가량 웃도나 인근 단지의 노후도가 심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업무시설이 몰려있는 종로․광화문․시청 등 도심권까지 10분대, 압구정과 신사 등 강남권도 20분대면 도달 가능할 전망이다. 내부순환도로 홍제IC와 홍은IC도 단지에 가깝다. 지하철과 도로 등 교통도 사통팔달이다.

이 단지는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복합도시와 언더그라운드시티 등이 인근에 조성예정이어서 개발호재에 따른 기대감도 높다.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복합도시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주변에 주거, 상권 등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진 특화공간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홍제역 일대는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고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명품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어 언더그라운드시티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홍은사거리에 이르는 약 230m 구간에 지하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것으로, 인근 인왕시장을 비롯한 홍제3구역 일대를 지하공간으로 통합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언더그라운드시티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교통체증이 한층 더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서대문구 홍제동 20년만에 1000가구 이상 첫 분양 대단지

단지 주변에 인왕시장과 유진상가 등 홍제역 인근 상권도 입주민의 편리한 삶의 터다. 무엇보다 인왕산과 안산, 백련산에 둘러싸인 쾌적한 자연환경이 예비 청약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온다.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는 지난 20년 간 소규모 주거정비 재개발단지 중심으로 청약불패를 이어왔다. 이번 선보이는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홍제동에서 약 20년 만에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의 단지다. 대단지의 주거가치로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특히 주택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단지 중앙 및 주민공동시설과 연계한 광장과 다양한 식재들이 조화를 이룬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단지 내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공간 및 유아놀이터 공간이 조성되며, 단지 내 피트니스, GX룸, 골프 연습장, 작은 도서관 등을 통해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757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