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새로운 고점으로 치솟게 하는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였다”
워싱턴포스트 “삼성 목표, 다른 스마트폰 시대에 뒤떨어지게 만드는 것”
뉴욕타임즈 “접으면 주머니가 두꺼워져 부피가 커지고 불편할 수도”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삼성전자)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삼성전자가 전격 공개한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외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외신은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의 획기적인 디자인과 혁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뉴욕타임즈는 두께와 가격 문제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현지시간) 온라인 판 기사를 통해 “이는 유비쿼터스 기기의 미관을 뒤흔들 뿐 아니라 업계의 가격 책정 모델도 새로운 고점으로 치솟게 하는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였다”고 칭찬했다.

신문은 “갤럭시 폴드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삼성 스마트폰은 업계에서 오랫동안 추구해 온 것 중 하나로, 반으로 구부릴 수 있는 유리 디스플레이로 태블릿 크기의 전화기를 만들어 지갑처럼 닫고 소비자의 손, 주머니 또는 지갑에 끼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삼성의 목표는 다른 스마트폰을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갤럭시의 새로운 세부사항으로 4.6인치에서 7.3인치 태블릿으로 책처럼 열리는 플립폰의 재탄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삼성의 폴더블폰은 최초의 폴더블 스크린폰은 아니지만 이 회사의 브랜드와 리치, 기술력은 대량 판매 시장에서 가장 앞선 폴딩폰”이라며 “스마트폰이 10여 년 전 폭넓은 관객을 동원한 이후 보이지 않는 카테고리 변화에 견줄 만한 도약”이라고 호평했다.

반면 폴더블폰의 두께와 가격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있었다.

삼성전자 신제품이 공개될 때마다 까칠하기 소문난 뉴욕타임즈는 ”접을 수 있는 전화기는 많은 문제를 제기한다. 접으면 주머니가 두꺼워져 부피가 커지고 불편할 수 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구부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떨어뜨렸을 때 더 깨지기 쉽도록 만드는지도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즈는 Creative Strategies의 분석가인 콜리나 밀아네시의 말을 인용해 “단기적으로 물가가 훨씬 더 오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알다시피, 기술은 나에게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나는 다른 전화를 원할지 모르지만, 나는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라고 그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새로운 휴대폰 역사에 새로운 혁신을 알리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로 확장된 사용성을 제공하지만, 접었을 때는 한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모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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