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액, 22조5000억원~28조1500억원 목표

사진은 지난해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0일(현지시간) 택시운전사들이 우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0일(현지시간) 택시운전사들이 우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미국 차량 호출 2위 업체인 리프트(Lyft)가 대표주자 격인 우버(Uber)보다 한발 앞서 나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리프트 관계자를 인용해 “리프트가 이르면 다음 주에 상장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며 200억달러(22조 5000억원)에서 250억달러(28조1500억원)의 평가액을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리프트가 다음 달 중순께 투자설명회(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로드쇼는 다음 달 18일 전후로 2주가량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투자설명회(로드쇼)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해당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프트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 논평하기를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리프트는 현재 JP모건체이스, 크레디트스위스그룹 AG, 제프리스파이낸셜그룹 등과 함께 기업공개(IPO)를 이끌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들 금융권 업체들들은 리프트에 대해 약 180억 달러(20조)에서 300억 달러(33조)에 이르는 회사 가치를 평가했다.

우버와 리프트는 둘 다 상반기에 그들의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상장 신청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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