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로 46기(96MW) 국산풍력 개발

남부발전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700GWh를 국산 풍력발전기로만 생산했다. 사진은 태백풍력 단지
남부발전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700GWh를 국산 풍력발전기로만 생산했다. 사진은 태백풍력 단지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국산풍력 저변 확대를 위한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는 등 국내 풍력발전산업을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는 국내 풍력제조사 운영실적 확보를 통한 경쟁력 창출과 풍력 관련 기술력 강화를 위해 남부발전이 주도해 추진하고 있는 국산 기자재 풍력 건설사업이다.

2004년 제주도 한경풍력 1단계(6MW)로 풍력발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 총 65기(137.2MW)의 풍력발전기를 운영하는 남부발전은 올 연말 강원 태백에 귀네미풍력단지(19.8MW)를 준공할 계획이다.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제5호 풍력단지 귀네미풍력에는 1.65MW 규모 풍력발전기 12기가 건설된다.

준공시 연간 8,000가구가 이용 가능한 3만7,600MWh 전력이 생산돼 연간 1만6,9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3만7,638MWh의 전력생산은 여의도 면적 11.5배(20년생 소나무 67만그루)의 산림대체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남부발전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태백풍력(18MW)과 창죽풍력(16MW)의 건설에 성공하고, 평창풍력(30MW) 준공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청정 전력을 공급하는 등 국산풍력 저변 확대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량(1.6TWh, 누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700GWh를 국산 풍력발전기로만 생산했다.

이밖에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목표 달성을 위해 제주 대정해상풍력(100MW), 부산 청사해상풍력(40MW) 등 대규모 해상풍력사업도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정식 사장은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자체적으로 정부목표(20%)보다 높은 30%로 설정하는 ‘신재생 3030’을 수립하고, 8조원 규모 신재생 발전사업 진행을 통해 신재생발전 설비용량을 6GW 규모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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