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오작동-네비게이션 사용시 불편함 제기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이 스크린 오작동으로 음악 재생이나 내비게이션 사용시 불편함이 제기되면서 미국 소비재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추천 목록에서 제외됐다.

컨슈머리포트는 21일(현지시간) "회원들이 차량의 페인트와 트림(내·외장 부착물)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자체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해 모델 3를 더 이상 추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2018년 이 모델의 표본 크기는 거의 두 배로 증가했고 관련된 차량 수는 500대 이상으로 늘어났다"며 "최근의 조사 응답에서는 신뢰성에 대한 불만 사항이 비교적 많았다"고 설명했다.

제이크 피셔 컨슈머리포트 차량 테스트 책임자는 "테슬라는 우리의 도로 주행 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소유자의 만족도가 큰 반면 신뢰성이 일관되지 않아 추천 리스트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회원들에게 보내는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차량의 신뢰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 서스펜션과 전기 시스템 등 핵심 구성 요소와 마감 관련 요소 등 17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다.
 
이번 조사에서 일부 모델3 소유자들은 화면 동결 등 전기장치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차량 내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오작동해 음악 재생이나 내비게이션 사용시 불편함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최근 조사 자료에서는 페인트와 트림에 대한 문제도 보고됐다. 뒷 유리창에 금이 가는 결함도 발견됐다.

이와 관련 테슬라 대변인은 “모델3 소유주들이 컨슈머리포트에 제기한 문제들의 대부분은 이미 디자인과 제조 개선을 통해 시정됐다"며 "우리는 고객의 반응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문제를 지적받을 때마다 신속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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