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파민트=맹인섭 기자] 2012년 06월 25일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피부 고민이 배가 된다. 특히 흐르는 땀과 이로 인해 번들거리는 피부는 여름철 피해갈 수 없는 피부 고민으로 꼽힌다. 하루에 기름종이를 몇 장씩 사용해도 통화 후 핸드폰 액정에 얼굴 기름이 잔뜩 묻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더운 날씨 때문이 아니더라도 지성 피부인 경우 피부에 피지가 많이 분비되면서 기름기가 더욱 심해 보일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모공이 넓고,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과다한 피지 분비와 관련이 있다.

이에 번들번들한 기름기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여름이면 메이크업을 간단히 한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자외선지수가 높은 여름철에 기름기를 잡겠다고 피부 보습이나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마이디피부과 오탁헌 원장은 “기초화장이나 자외선차단제를 생략하여 피부에 유분, 수분이 부족해지면 오히려 피지가 더 많이 분비되기 쉽다. 이러한 경우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가 될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여름 피부 트러블메이커 피지&기름 잡는 법

여름이면 더욱 심해지는 피지 분비를 완화하고, 한결 뽀송뽀송한 피부를 만들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지성, 건성 등 피부 타입에 따라 완화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니 자신의 피부 타입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먼저 지성피부인 경우 앞서 언급했듯이 왕성한 피지분비가 원인인 만큼 피지 조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청결한 세안이다.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오일제품으로 꼼꼼하게 클렌징해주는 것이 좋겠다. 필요한 경우 오일클렌징 후 2차 거품클렌징으로 남아 있는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것도 좋다.

마이디피부과 오탁헌 원장은 “지성피부에만 피지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며 “피부가 건성인 경우에도 피부 밸런스가 맞지 않아 피지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유수분이 적절히 함유된 화장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으며, 지나친 세안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한다”고 전한다.

아쿠아필, 포토 스케일링과 같은 시술의 도움을 받으면 보다 확실하고 간단한 피지개선이 가능한 피부 타입도 있다. 피지는 물론이고 이와 관련된 블랙헤드, 각질 등의 전반적인 완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피지선 축소로 효과가 보다 장기간 지속될 수 있어서다.

여름이면 더욱 심해지는 피지와 이로 인해 번들번들한 피부,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이전보다 훨씬 뽀송뽀송하고 투명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여름이면 더욱 심해지는 일명 개기름 피부도 관리하기에 달려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는 것이 좋겠다.

 

맹인섭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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