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C2019 포럼, "100년 전 대한독립만세에서 대한통일만세로"

 

'GPC 2019 글로벌피스유스 포럼'에서 기조연설 중인 문신원 글로벌피스재단 특별고문.(글로벌피스재단 자료)
'GPC 2019 글로벌피스유스 포럼'에서 기조연설 중인 문신원 글로벌피스재단 특별고문.(글로벌피스재단 자료)

[스트레이트뉴스=김세헌 기자] “100년전 3.1운동은 청년운동이었다”

서인택 한국글로벌재단 회장이 26일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 홀에서 열린 '글로벌피스유스포럼 2019'에서 이같이 말하며 “청년이 한반도 평화통일의 주역이 되자”고 밝혔다.

이 포럼은 글로벌피스재단과 글로벌피스유스 한국본부가 주최한 '글로벌피스컨벤션 2019(GPC 2019)'의 하나의 분과로서 ‘평화·개발·안보를 위한 청년학생 협력’이 주제였다.

플로리다 라부구엔 필리핀 기술대학교 부총장은 “청년은 평화구축의 잠재적 파트너로서 지역사회를 하나의 도구로 삼아 청년의 확신을 증진시켜야 한다”며 파트너십을 통한 청년의 참여를 강화하자고 축사했다.

문신원 글로벌피스재단 특별고문은 기조연설에서 “역사의 굴곡을 지탱해 온 것은 홍익인간의 이념에 뿌리를 둔 주인의식이었다”면서 “홍익인간 정신을 모범적으로 실천하여 한국인의 꿈을 실현하는 세대를 이루자”고 청년의 역할을 강조했다.

포럼 특별강의에 나선 임마뉴엘 페스트라이쉬 아시아인스티튜트 이사장은 “한반도의 변화 이후 실현된 새로운 국가건설에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3.1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앞장서야 한다”며 “개인주의가 강화되면서 공동체 의식의 상실되고 있음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극복해야 할 숙제”라고 환기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청년문화교류’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별대담에는 마칸디라이 UN해비타트 상임고문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주승현 인천대학교 교수, 고계성 경남대학교 교수 제이시 웡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청년대사, 이설아 바른미래당 청년위원장이 참여했다.

탈북자 주승현 교수는 “70년간 분단이 복합적인 구조로 고착화되고 있다”면서 “분단 극복과 통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청년이 주도하는 시민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고재성 교수는 “남북의 관광교류가 상호 교류증진에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종합비타민 같은 것”이라면서 “북한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에 가입해 가상 관광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GPC 2019 글로벌피스 우먼 리더십 포럼'
"여성 리더십이 통일과 평화 앞당긴다"

GPC 2019 글로벌피스 우먼 리더십 포럼'에서는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여성 리더십에 대해 열띤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GPC 2019 글로벌피스유스 포럼'에서 기조연설 중인 문전숙 글로벌피스우먼 세계회장.(글로벌피스재단 제공)
'GPC 2019 글로벌피스유스 포럼'에서 기조연설 중인 문전숙 글로벌피스우먼 세계회장.(글로벌피스재단 제공)

문전숙 글로벌피스우먼 세계회장은 기조연설에서 “3.1운동에서 보여준 유관순 열사 등 많은 여성의 애국 희생정신은 세계 여성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이것의 시작은 바로 가장 친밀한 사랑의 관계이며 종교를 넘어선 공간인 가정이며, 가정에서 사랑과 공감의 중심에 어머니가 자리 잡은 것처럼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가진 여성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인자 3·1운동과 여성 10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우리들의 위대한 어머니,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치열했던 삶은 분단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독립은 통일의 길에 있음을 실감 나게 한다”며, “3.1운동 정신은 ‘대한독립만세’에서 ‘대한통일만세’로 거듭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배용 코피온 총재는 축사를 통해 “3.1독립운동은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의 계승으로 인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위대한 영감을 주었다”며, “3.1 정신은 상해 임시정부로, 대한민국 헌법으로 계승되어 국가 번영의 원천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바 래썸 네덜란드 국제인권교육 총재는 "선덕여왕과 명성황후, 그리고 유관순 열사가 한국 역사 속 주목할만한 여성 지도자다"며"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이루기 위한 여성의 리더십이 발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피스유스포럼 2019과 글로벌피스우먼 리더십 포럼은 글로벌피스컨벤션 2019의 세션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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