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수라는 필명으로 시집 ‘오래된 풍경’을 펴낸 시인
“영종 제2청사 설립과 영종도 종합병원 유치가 가장 시급”
“시민에게 가장 적합하고 균등한 정책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

▲최찬용 인천 중구의회 의장
▲최찬용 인천 중구의회 의장

[인천=김상환 기자] “그동안의 활동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설립된 인천시 혁신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한 것입니다”

최찬용 인천 중구의회의장은 <스트레이트뉴스> 인천본부가 마련한 신년인터뷰 중 “의장 취임 후 가장 기억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인천시가 인천의 발전을 위한 주체가 되어 시민에게 가장 적합하고 균등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찬용 의장은 “여성 의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다만 중구의회 최초의 여성의장이라는 책임감은 있다”면서 “선배 의원님들과 구민 모두에게 당당한 최초의 중구의회 여성의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최 의장은 또한 지역구인 영종ㆍ용유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제2청사 설립과 종합병원 유치를 꼽으며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마련에 힘쓸 것이며,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최해수라는 필명으로 시집 ‘오래된 풍경’을 펴낸 시인이기도 한 최찬용 의장은 지난 2010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제6대 중구의회에 입성했고, 2014년 영종‧용유 지역구에 도전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으나 절치부심 노력 끝에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2018년 제8대 중구의회 의원으로 재선됐다.

다음은 <스트레이트뉴스>와 최찬용 중구의회 의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취임 첫 해 중구의회 의장으로서 가장 기억남는 일은...

제8대 중구의회가 개원한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중구의회의 안정화와 구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동안의 활동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설립된 인천시 혁신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한 것입니다.

작년 10월 구성된 인천지역혁신협의회는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앞으로 중앙정부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재하고 인천의 균형발전을 위한 중추기관이 될 것입니다.

지난 12월에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지역혁신협의회 전국총회를 개최하여 향후 지역혁신협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 우수사례를 공유하였으며, 향후 인천지역혁신협의회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갈 예정입니다.

저 또한 인천시 혁신협의회 위원이자 중구의회의 의장으로서, 인천시가 인천의 발전을 위한 주체가 되어 시민에게 가장 적합하고 균등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료 의원들과 함께 민원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최찬용 의장(가운데)
▲동료 의원들과 함께 민원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최찬용 의장(가운데)

-여성 의장으로서 업무 수행에 불편한 점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구의회 최초의 여성의장이라는 책임감은 있습니다.

여성의장으로서, 여성이 자신의 능력을 당당하고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사회 구현을 위해 중구의 여성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신장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교육과 육아, 노인복지 문제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젊은 부부들이 교육과 육아문제 때문에 다른 도시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다각도로 모색하며 선배 의원님들과 구민 모두에게 당당한 최초의 중구의회 여성의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지역구인 영종ㆍ용유 지역에서 시급 현안들은 무엇인가?

중구청 제2청사 설립과 주민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종합병원 유치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영종국제도시는 7만 명이 넘는 주민등록상 인구에 인천공항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를 포함하면 실질적인 인구는 10만을 훌쩍 넘는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2청사와 종합병원이 시급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2청사 문제는 영종용유지원단을 영종국제도시국으로 개편하고 영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영종지역은 원도심 지역보다 행정, 문화, 복지 서비스에 있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노인복지관, 여성회관, 한중문화관 같은 복지, 문화시설이 영종에는 크게 부족합니다. 영종 제2청사 설립은 균등한 지역발전과 편향된 행정 서비스의 균등화를 위해 필수적인 사안입니다.

▲영종도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신년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최찬용 의장
▲영종도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신년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최찬용 의장

종합병원 문제는 현재 중구청에서 유치를 위한 실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응급의료취약지 연구용역도 실시 예정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주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하여 종합병원 유치서명운동에 참여하고 민‧관의 활동을 적극 독려하며 유치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종합병원 유치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마련에 힘쓸 것이며,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의정활동 가운데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을 텐데...

우리 중구의회에서는 석탄부두와 물류, 유류 시설 등으로 인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미래지향적인 항만 시설 구축을 위한 ‘인천항 일원 유해업종 입지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여, 인천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과 친환경 항만개발 사업을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중구 구민을 비롯한 인천 시민 모두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촉구 결의안’,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IC구간 지하화 계획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다양한 관계기관들과 협력하며 구민의 편의 증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아울러 민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조례안을 발의, 의결하거나 집행부로부터 요청받아 의결하였으며 여러 민원현장을 방문하여 구민의 고충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구민을 위해 먼저 뛰는 선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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