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세력 가세 땐 평균 수십 대 1 전망
특공 평균 2 대 1…1단지가 2단지보다 높아
신혼부부도 초등학교 접근성에 1단지 선호

탕정지구 아산권의 첫 분양이자 지구 내 최대 규모인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단지 앞 '탕정역'조감도와 이 단지 견본주택 내외의 모형과 방문객 장사진.[신영 제공]
탕정지구 아산권의 첫 분양이자 지구 내 최대 규모인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단지 앞 '탕정역'조감도와 이 단지 견본주택 내외의 모형과 방문객 장사진.[신영 제공]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 아산권의 첫 분양인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가 1순위 청약에서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당첨을 위한 청약자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2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아산 탕정지구 2-C1·2 등 2개 블록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모두 562가구의 특별청약을 실시한 결과 1131명이 신청, 평균 2.0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단지(C1 블록)는 2.20대 1, 2단지(C2 블록)는 1.87 대 1이다. 1단지는 2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약간 높으나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바로 옆이다.

신혼부부의 특공은 1·2단지가 각각 4.14 대 1, 3.47 대 1 등으로 초등학교 접근성에 무게를 뒀다.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특별공급의 호성적에 힘입어 28일 1순위 일반경쟁에서 두 자릿수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될 전망이다. 인기몰이의 전용 84㎡형은 수십 대 1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을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이들 단지는 중복청약으로 인해 당첨자를 하루 먼저 발표하는 1단지(C-1 블록)의 외형 경쟁률이 2단지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보인다.

1순위 청약에 인기 주택형은 특공에서 인기몰이한  84㎡형으로 이 가운데 C-1블록에서는 A와 B형, C-2블록은 B형이 될 전망이다.

신영그룹의 계열사 신영시티디벨로퍼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첫 대단지로 1단지(C1블록)와 2단지(C2블록)가 전용면적 84~101㎡에 각각 669가구와 852가구다.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모두 1만2000가구가 들어서는 탕정지구 첫 분양으로 단지 규모가 가장 크면서 지구 내 탕정역세권 개발사업에 핵심 입지다.

탕정지구 아산권의 최대 랜드마크급인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 이어 28일 아산과 천안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6개월 이상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1순위 자격을 부여하며 1주택자도 2개 단지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도 적정하며 청약 비규제지역으로 분양금의 60%인 중도금이 대출되는 데다 대출 무이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047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84㎡형이 2억9500~3억5600만원이다.

천안 불당 T부동산 중개사는 "신영의 이 단지가 탕정지구 아산권의 랜드마크급 첫 분양단지로 분양 전부터 상담문의가 많았다"면서"청약자들은 천안 탕정, 불당지구에 주상복합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사실에 주목, 청약대열에 가세할 것이다"고 밝혔다.

천안 불당의 주상복합아파트의 시세가 5~6억원이다. 천안권 탕정지구는 완성 중인 신도시인 반면 아산권은 신영을 시발로 순차적으로 상업과 주거, 공원 등이 조성 예정인 게 다르다.

한편 신영의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흥행몰이 성공은 2-A1블록에 신영지웰시티 푸르지오(698가구) 등 탕정지구 후속 단지 분양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탕정지구에서 분양 대기 중인 단지는 '중흥시티프라지움(746가구)'과 '금성백조예미지(791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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