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나쁜 합의보다 결렬이 낫지 않았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제2차 미북정상회담이 무산돼 안타깝게 생각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쁜 합의보다는 회담 결렬이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미북정상회담 어떻게 하나' 토론회에서 "실질적인 비핵화와 남북관계를 기대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고민했던 것은 비핵화 없는 섣부른 종전선언과 제재 완화가 비핵화를 영영 못하게 하지 않나 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리스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 방미단 구성해 미국에 다녀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조야에 한국당의 입장 전한 것이 의미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회담 결렬 이후 진지한 과거 검토와 미래를 위해 새로운 방향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 대표 "총선 전 황교안 체제 붕괴 가능성..."

정치분석가인 정치컨설팅그룹 민의 박성민 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미래에 대해 총선 전 붕괴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 주목을 끌었다. 그 다음으로 분당파동을 겪으면서 친박당으로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른바 보수대통합은 황 대표를 포함한 보수층의 희망사항이지만 당심의 일정부분이 개혁보수, 극우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이를 모두 품기가 보통 어려운 문제가 아니어서 실현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판단했다.

박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나와 황교안 대표체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풀어 놓았다.

박 대표는 황교안 대표 정체성에 대해 "공안검사를 거쳐서 법무부 장관 했던 분이고 메시지를 잘 들어보면 자유우파란 말을 자주 쓴다, 개혁보수 측에서는 잘 안 쓰는 말이다"고 했다.

■이언주, 정우성 ‘난민 발언’에 "설득력 없어"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배우 정우성씨의 “우리나라는 난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발언이 “설득력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에게 난민이나 외국인 노동자는 현실의 문제가 아니라 추상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이런 문제는 먹고살 만한 혹은 잘나가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교수 등이 아무리 얘기해봐야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온정주의는 그것을 ‘책임질 수 있을 때’ 발휘하는 것”이라며 “무책임한 온정주의는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가혹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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