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에 학세권,풍부한 일자리, 자연환경 '4박자' 구비 쏟아져

전철역 개통예정인 역세권에 중소형, 학세권에 풍부한 일자리와 주변 자연환경 등 '4박자'를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 '남양주 더샵 더퍼스트'와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자료 :부동산 인포)
전철역 개통예정인 역세권에 중소형, 학세권에 풍부한 일자리와 주변 자연환경 등 '4박자'를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 '남양주 더샵 더퍼스트'와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자료 :부동산 인포)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심드렁한 부동산 시장에서도 집값을 꿋꿋하게 지키는 단지가 있다. 역세권이다. 역세권 아파트는 입주 이후에 비역세권에 비해 집값이 20% 내외 높게 거래되는 데다 위축장에서도 낙폭이 적다. 3월 분양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단지는 역세권 중에서도 개통 예정 역세권 단지다.

특히 같은 역세권도 주거와 투자의 가치가 다르다. 소문이 아닌 실제 착공한 전철과 기존의 역세권에 자리한 소형의 대단지, 여기에 안심등교의 학교와 쾌적한 자연환경,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아파트는 실수요자가 청약해야 할 유망단지라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개통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도 실제 개통이 되기까지는 평균 13~15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착공 시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신설 역 착공 및 준공 시기에 맞춰 수혜 단지의 집값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6월 개통예정인 미사역 인근 ‘미사강변파밀리에’의 전용면적 84.75㎡는 지난 12월 6억90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9,000만원이 올랐다. 인근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 분양권도 타입 별로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다.

개통예정인 전철역 인근 단지의 인기몰이는 여전하다. 2021년에 개통될 지하철 5호선 연장 덕풍역 인근, 현안 1지구에 지난 1월 선보인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평균 3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역시 평균 11.89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내년 개통예정인 탕정역 역세권 단지인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38 대 1로 입주경쟁이 치열했다.

​전철역 개통예정인 역세권에 (중)소형, 학세권에 풍부한 일자리와 주변 자연환경 등 '4박자'를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 3월 유망단지.
​전철역 개통예정인 역세권에 (중)소형, 학세권에 풍부한 일자리와 주변 자연환경 등 '4박자'를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 3월 유망단지.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옥죄기로 불안정성이 가중되면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지하철 개통 호재는 부동산 시장에서 최대 호재로 꼽히는 만큼 신설역이 들어서는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개통 수혜에다 안심등교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쾌적한 주거환경에 주변에, 일자리도 풍부한 분양단지는 실수요자에게 실속있는 유망단지로 손색이 없다.

전철개통의 호재에 이 같은 주거 4박자를 갖춘 분양아파트가 속속 선보이면서 실수요중심의 청약시장에 유망단지로 부상 중이다.

대보건설의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와 포스코건설의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송도’, 중흥건설의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보건설이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1188-1번지 일대에 이달 중 선보일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은 상업과 주거를 결합시킨 복합단지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55㎡ 1046실의 대단지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안심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연장선 첨단의료복합단지역(가칭), 1호선 하양 연장 사업도 4월 착공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중앙공원을 비롯해 조곡지, 가남지, 노하지 저수지, 환성산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혁신도시 내 이전 공기업의 꾸준한 임대수요의 뒷받침으로 수익형 부동산으로 손색이 없다.

포스코건설도 3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1,153가구에 시장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면이다. 단지 인근에는 오는 2021년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이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의 눈길을 끈다. 판교테크노밸리 2배 규모의 자족용지가 조성예정이어서 직주근접형 단지로서 주거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전철역 개통예정인 역세권에 (중)소형, 학세권에 풍부한 일자리와 주변 자연환경 등 '4박자'를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와 '호반써밋 송도' (자료 :부동산 인포)
전철역 개통예정인 역세권에 (중)소형, 학세권에 풍부한 일자리와 주변 자연환경 등 '4박자'를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와 '호반써밋 송도' (자료 :부동산 인포)

중흥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3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총 12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9~84㎡로 조성된다. 오는 2023년 개통예정인 GTX A노선의 운정역 역세권 단지로 최대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는 중심상업시설을 비롯한 생활편의시설과 초·중·고교, 공원,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산업단지와 1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같은 달 호반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101㎡ 182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74~84㎡ 851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국제도시역(2020년 개통 예정)이 인접해 있고, GTX-B노선, 인천발 KTX 등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국제 유통복합단지에서 가깝고 지구 내에는 국제캠퍼스와 2개 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총 1,540세대로 검단신도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전용면적 75~105㎡의 다양한 면적을 제공해 수요자의 입맛에 맞춘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검단신도시로 연장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와 인천서구 영어마을(GEC)까지 위치한다. 마곡지구와 계양테크로밸리의 직주근접형 신도시 브랜드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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