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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7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민중의례, 공연, 상임위원장 인사말, 출범선언문 낭독,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후식 상임위원장은 "5·18 기념행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를 확인하고 그 가치를 올곧게 계승·발전시키는 데 국민의 뜻을 모으는 일"이라며 "올해 39주년 기념행사는 역사 왜곡 세력을 뿌리뽑아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진실을 확인하고, 국민이 그 모든 진실을 기억할 수 있게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5·18에 대한 망동은 39년간 집요하게 이뤄지고 있다. 친일과 군사독재가 뿌리인 자유한국당이 이 모든 불의의 몸통"이라며 "망언 국회의원 퇴출과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은 광주만의 것이 아니다. 정의·민주주의·평화를 사랑하는 전 국민, 전 세계인의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역사의 촛불을 드는 각오로 우리 사회에 민주와 인권의 가치를 새기겠다"고 했다.

행사위는 ▲5·18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기념행사 진행 ▲5·18 홍보대사, 5월엔 광주로 방문 홍보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반영한 기념행사 추진 ▲북측·해외동포 교류 협력사업 추진 ▲40주년을 앞두고 전국 17개 시·도 5·18 행사위 건설에 집중한다. 

올해 5·18 기념행사는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슬로건은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오월정신을 이어받아 왜곡·폄훼·갈등이 만연한 사회에 민주·인권·평화의 가치가 빛나도록 함께 뜻을 모아 행동하자'는 다짐과 바람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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