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 대사관 공사

■태영호 "북 동창리 움직임, 불만표시 일 뿐..."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을 복구가 당장에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움직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 대사관 공사가 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태 전 공사는 동창리 움직임을 북·미회담 결렬에 대한 무력시위로 보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최근 민간 위성으로 관찰된 북한 동창리·산음동 미사일 시설 내 움직임은 "갑작스러운 북한의 정책 변화로 보지 않는다"면서 "통상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엔진 시험 발사장을 북한이 완전히 닫은 것도 아니고 그 곳도 한 개의 기업 단위"라면서 "사업 단위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정상적으로 지붕 수리도 할 수 있고 완전히 폐쇄하기 전까지는 풍계리처럼 거기에서 일하는 기업소까지 날려 보내지 않을 거면 조직 단위로 계속 자기네 활동이 진행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는 미사일 발사장이라고 하지만, 북한은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해서 평화적 시설로 간주하기 때문에 저는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해찬 "청와대 인사들의 복귀...막강한 인재풀"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하는 친문 인사들에 대해 이해찬 대표가 "청와대 인사들의 복귀로 당의 인재풀이 넓어졌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문재인정부 1기 청와대를 이끈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등 7인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 자리를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만찬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당으로 복귀하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에서는 윤호중 사무총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김성환 대표비서실장, 이해식 대변인 등이 동석했다.

■평화당 "전두환 재판 출석…진실 밝히고 석고대죄하라"

민주평화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오는 11일 예정된 사자명예훼손 사건 재판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기회에 5·18의 진실을 밝히고 5월 영령과 광주시민, 민주주의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7일 오후 논평을 내어 "국민적 지탄을 받고 나서야 뒤늦게 재판에 참석키로 했다니 속죄의 심정으로 재판을 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다시 변명을 늘어놓는다면 역사의 법정으로 최종 소환돼 준엄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관계 당국은 전두환씨의 광주 재판 참석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헀다는 것은 왜곡, 악의적 주장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가 오월 단체 등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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