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만기 조건...연말부터 전기차 ‘모델3’ 생산 돌입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착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미 전기자동차(EV) 테슬라는 상하이현지에서 100% 출자해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미국 밖에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신화/뉴시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착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미 전기자동차(EV) 테슬라는 상하이현지에서 100% 출자해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미국 밖에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신화/뉴시스)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전기차 업체로 유명한 테슬라가 중국에서 직접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중국 은행들로버터 대출을 받으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공상은행, 상하이푸동발전은행 등으로부터 중국 상하이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에 쓰일 5억2100만 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대출 자금을 2020년 3월 만기 조건으로 확보했다.

테슬라는 또 별도의 약정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는 최대 자금 규모를 7억 달러까지 늘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직접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애를 써왔다. 중국 당국과 수년간 협상을 진행한 끝에 올해 초 상하이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이번 대출을 통해 올해 여름 공장을 완공해 연말부터 모델3 생산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중국에서 외국인이 자동차 생산시설을 완전히 소유한 첫 사례가 된다.

블룸버그는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할 경우 비용 절감은 물론 미중 무역 전쟁의 리스크를 줄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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