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환경・어류 보호 및 투명성 강조 '노르웨이는 억지'
‘3개월 휴지기’로는 해상 가두리 아래 저질 개선 어려워
유해물질 살포와 사료 성분 탓에 교란되는 해양 생태계
해상 가두리를 탈출한 연어로 인한 생태계 위협 여전해

부드럽고 말랑한 촉감으로 혀를 감돌면서 고소하게 감기는 맛, 게다가 저렴한 몸값에 건강식품으로 소문난 연어. 어느새 우리 식탁에 친구로 오른 연어는, 그러나 거대 자본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위해성 논란에 휩싸인 사료로 대량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웰빙’ 먹거리로서의 존재감이 180도 뒤바뀐다. 양식 연어, 특히 노르웨이산 연어가 식탁에 올려서는 안 될 위해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위해성 의혹이 자연산보다 수 배 커진 양식 연어의 몸집만큼이나 세계적으로 부풀려지고 있다. 의혹의 중심에는 살충제와 항산화제 및 독성물질의 검출, 사료 원료의 오염 여부, 생태계 교란 문제 등이 있다. 스트레이트뉴스는 우리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오염 논란이 가시지 않는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의 안전성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을 마련했다.<편집자주>

<기획 순서>
① ‘독성 논란’ 양식 연어, 끝없는 위해성 증폭
② 중금속・발암물질...양식 연어의 독(毒)한 흑역사
③ 양식 연어 ‘독성’ 살충제 먹고 자란다
④ 노르웨이 국민도 외면한 양식 연어 “발암물질 사료 도마에”
⑤ 양식 연어 환경독소 심각 “임산부・어린이에 악영향”
⑥ 미국 ‘양식연어, 세계 최악 유독 식품’...한국만 “문제없다”
⑦ 연어 양식장, “사료・배설물・살충제에 죽어나가는 자연”
⑧ 노르웨이 연어 두고 장관 연루 의혹 불거진 정치권
⑨ 유전자조작(GM) 연어 식탁 오를 날 머지않아
⑩ 연어 특집 후기, 국내 양식 어류는 안전한가?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는 국내 생연어 시장의 99% 이상, 냉동・냉장을 포함할 때는 약 70%를 독과점 중이다. 중금속과 발암물질, 살충제, 사료의 오염 등으로 노르웨이 자국에서마저 안전성 논란이 뜨거운 양식 연어는 항산화제 에톡시퀸의 독성을 둘러싸고 미국 등 세계 전문가들의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나아가 최대 규모의 노르웨이 연어 양식장의 생태계 오염문제가 지구환경 보전차원에서 또 하나의 화두로 급부상 중이다.

“어류의 종류를 불문하고, 양식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매년 지구상에서 해상 가두리를 탈출하는 어류는 천만 마리가 넘는데, 이들이 야생 개체군에 합류해 교미할 경우, 해당 어류의 유전자 풀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사료와 배설물, 화학물질 같은 것들이 해상 가두리 아래 저질에 쌓여서 주변 생태계를 교란시킵니다. 양식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한국수생명연구소(KALI) 유진형 박사의 설명이다.

애쉴드 나켄(Ashild Nakken) 노르웨이 해산외무국(Norwegian Seafood Export Council) 중국・홍콩 총괄이사(오른쪽 여성)와 함께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 홍보에 나선 무비스타 성룡(成龍)(자료:hkstarchannel) ⓒ스트레이트뉴스
애쉴드 나켄(Ashild Nakken) 노르웨이 해산외무국(Norwegian Seafood Export Council) 중국・홍콩 총괄이사(오른쪽 여성)와 함께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 홍보에 나선 무비스타 성룡(成龍)(자료:hkstarchannel) ⓒ스트레이트뉴스

노르웨이 수산 당국은 미국 소비자를 위해 개설한 사이트 ‘씨푸드프롬노르웨이(seafoodfromnorway.us)’에 ‘노르웨이 양식장에서 자란 연어에 관한 진실’이라는 자료를 게재해 놓았다. 제목만 봐서는 얼핏 부정적인 자료처럼 보이지만, 적극적인 홍보자료다. 자료에는 아래 내용이 강조돼 있다.

“매일, 노르웨이 연어로 만들어진 1,400만 끼의 식사가 150여 곳이 넘는 세계시장에서 소비되고 있다. 세계 2위 수산물 수출국으로서, 노르웨이는 미래의 환경과 어류를 보호하는 것이 양식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유일한 방법임을 이해하고 있다.”

밀식 논란이 가시지 않는 연어 해상 가두리(자료:Green Around The Gills) ⓒ스트레이트뉴스
밀식 논란이 가시지 않는 연어 해상 가두리(자료:Green Around The Gills) ⓒ스트레이트뉴스

노르웨이 수산 당국, 미래 환경과 어류 보호의 중요성 이해한다지만, 실제 현실은 환경파괴

그러나 “미래의 환경과 어류를 보호한다”는 주장이 사실이려면 지금까지 불거진 각종 의혹에 더해 ▲해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양식 환경, ▲양식장이 지역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양식 연어 탈출로 인한 생태계 위협 등 몇 가지 논란이 해소돼야 한다.

해류 흐름 원활하지 않은 양식 환경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상무참사관이자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임원인 군바르 비에(Gunvar L. Wie) 한국・일본 총괄이사는 “연어 양식장은 깊이 25~50m, 지름 30~60m이며, 97.5%의 바닷물과 2.5%의 연어로 이루어져 있어 연어가 충분한 공간에서 서식할 수 있다”며 해류 흐름이 원활한 양식 환경을 주장하지만, 이는 환경론자들에 의해 간단히 반박될 수 있다.

하천 상류에서 태어나 북해와 바렌츠해, 그린란드에 이르는 대양을 누비는 대서양 연어에게, 군바르 비에 이사가 주장하는 ‘충분한 공간’이란 ‘양식에 충분한 공간’ 또는 ‘충분한 돈을 벌 만큼의 공간’일 뿐이다. 실제로 해상 가두리의 체적을 계산해 보면 ‘충분한’이라는 표현이 얼마나 ‘불충분’한지 알 수 있다.

군바르 비에 이사에 의하면, 노르웨이 해상 가두리의 평균 지름은 45m, 평균 깊이는 32.5m, 총 51,662,000리터(L) 규모다. 여기에 평균 18만 마리가 살고 있으니, 마리당 차지하는 해수 공간은 287리터 정도다.

한국의 일반 가정에 설치된 용량 400리터 욕조에 이 수치를 대입해 보면, 다리도 마음대로 뻗을 수 없는 당신의 욕조에서 1.4마리가 평생을 보내는 셈이다. 바다 이와 기생충, 그리고 이런저런 질병에 시달리면서 말이다.

노르웨이 연안의 연어 양식장 현황. 양식장들이 내만 깊숙한 곳에 밀집해 있다.(자료:Directorate of Fisheries/SSB) ⓒ스트레이트뉴스/디자인:김현숙
노르웨이 연안의 연어 양식장 현황. 양식장들이 내만 깊숙한 곳에 밀집해 있다.(자료:Directorate of Fisheries/SSB) ⓒ스트레이트뉴스/디자인:김현숙

더욱이 자연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양식업의 특성 상 노르웨이 해상 가두리들은 우리나라 남해안의 해상 가두리처럼 먼 바다가 아닌 피오르드 해안 안쪽 깊숙한 내만에 집중적으로 위치해 있어 ‘원활한 해류 흐름’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는 환경운동가 쿠르트 오데칼프(Kurt Oddekalv)가 영상으로 보여준 해상 가두리 아래 저질 상태로 입증된다. 그가 회장을 맡고 있는 노르웨이 환경단체 ‘그린 워리어(Green Warriors of Norway)’는 연어 배설물과 사료 쓰레기, 박테리아 분해활동으로 인한 유해가스가 뒤범벅된 해상 가두리 아래 저질 영상을 지금도 계속 송출하고 있다.

연어 양식장 해저에서는 지금도 유독가스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쿠르트 오데칼프 회장은 스트레이트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마린 하베스트(Marine Harvest)는 세계 최고 연어 양식업체이고, 레뢰이 오로라(Lerøy Aurora AS)는 2위 업체입니다. 그들이 운영하는 가두리 아래로 스쿠버 다이빙해 들어가면, 완전히 죽어버린 바다와 맞닥뜨립니다. 연어 사료와 배설물이 해저(seabed)에 마치 폭설이 내린 것처럼 수북이 쌓여 있는데, 그걸 로봇팔로 저어보면 썩은 바닥에서 메탄, 황화수소 같은 위험한 가스가 수면까지 솟구쳐서 다이빙을 끝낸 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할 지경입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한국 남해안의 해상 가두리처럼 내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노르웨이의 한 연어 해상 가두리. 겉으로는 평온한 듯 보이지만, 가두리 아래 저질에는 엄청난 규모의 연어 배설물과 사료가 마치 폭설이 내린 것처럼 쌓여 있다.(자료:Ximonis by Simo Räsänen/Natural History Museum) ⓒ스트레이트뉴스
한국 남해안의 해상 가두리처럼 내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노르웨이의 한 연어 해상 가두리. 겉으로는 평온한 듯 보이지만, 가두리 아래 저질에는 엄청난 규모의 연어 배설물과 사료가 마치 폭설이 내린 것처럼 쌓여 있다.(자료:Ximonis by Simo Räsänen/Natural History Museum) ⓒ스트레이트뉴스

<위 영상은 그린 워리어가 스트레이트뉴스에 보내온 영상이다. 세계 2위 양식업체인 레뢰이 오로라(Lerøy Aurora AS)가 운영하는 양식장 아래 저질 상태가 담겨 있다. 사료찌꺼기와 배설물이 쌓인 해저(seabed)로부터 마치 가스공장처럼 유독가스가 솟구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Norges Miljøvernforbund) ⓒ스트레이트뉴스/자막KSJC>

이에 대해 노르웨이 수산 당국은 자동 공급 기술이 발전한 덕에 과도한 사료 쓰레기 문제는 해결됐으며, 1주기 생산이 종료된 가두리를 3개월 동안 비워서 차갑고 맑은 해수가 폐기물을 씻어낼 수 있게 한다는 입장이다.

사료 쓰레기 문제는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작 3개월 휴지기로 폐기물이 제거된다는 입장에는 매우 회의적이다. 우리나라 해상 가두리의 경우, 주기적인 태풍과 바다 상황의 급격한 변동에도 불구하고 오염된 저질 상태에는 어떤 긍정적인 변화도 없기 때문이다.

전화 인터뷰 도중, 3개월 휴지기로 해저 오염물질이 씻겨나갈 거라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쿠르트 오데칼프 회장은 '억지'라며 실소를 금치 않았다.

“3개월 동안 놀리면 해결된다고요? 하하하,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그러세요. 직접 들어가서 바닥이 어떤 상태인지 보면 절대로 그런 소리 못합니다. 보고도 그런 소리를 한다면... 그건 더 나쁘죠. 양식업자들은 이 바다를 빌렸을 뿐입니다. 바다는 그들의 것이 아니라, 노르웨이 사람들과 지구촌,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어서 내려가서 쌓여 있는 똥(shit)이나 치우라고 그러세요!”

3개월 휴지기로 오염된 해저가 깨끗해진다는 말은 어불성설

바다는 지구촌 모두의 것, 해저의 똥부터 치워라

살충제, 항산화제 등 화학물질 문제도 여전하다. 환경단체 그린 워리어가 송출하는 영상들은 노르웨이 수산 당국의 홍보를 무색케 한다.

양식장이 지역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과거, 이스라엘 정부는 홍해에 설치된 해상 가두리 두 곳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인해 부근 산호초가 막대한 피해를 입자, 아예 가두리를 폐쇄한 적이 있다.

양식업자들은 바다 이(Sea Lice), 고래회충(anisakis) 같은 기생충과 피신 레오바이러스(piscine reovirus), 아메바성 아가미병(amoebic gill disease)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과산화수소와 살충제를 연어 해상 가두리에 직접 살포한다. 사료에는 각종 화학물질과 발틱해산 고지방이 포함돼 있다.

과산화수소, 디플루벤주로, 테플루벤주론, 엔도설판, 에톡시퀸 등 유해 화학물질과 그 물질 중 일부가 함유된 양식 연어용 사료 ⓒ스트레이트뉴스/디자인:김현숙
과산화수소, 디플루벤주로, 테플루벤주론, 엔도설판, 에톡시퀸 등 유해 화학물질과 그 물질 중 일부가 함유된 양식 연어용 사료 ⓒ스트레이트뉴스/디자인:김현숙

이 물질들은 살포 이후 몇 시간 동안 최대 1.6㎞까지 서서히 이동하면서 가두리 부근에 서식하는 어류 개체군과 해양 무척추동물을 위험에 빠뜨리고, 새우와 바닷가재를 죽이는 등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또한 사료 찌꺼기와 연어 배설물은 해상 가두리 아래 저질에 쌓여 조류(algae)의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불어난 조류의 호흡 탓에 용존산소(DO, dissolved oxygen)가 줄어들면서 주변 생물들의 호흡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Dr. Joseph Mercola, 2018.04.24)

양식 연어 탈출로 인한 생태계 위협

2007년 30만 마리, 2010년 28만 마리, 2011년 37만 마리. 노르웨이 해상 가두리에서 탈출한 연어 수다. 최근 들어 줄어들기는 했으나,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동안 매년 평균 22만 마리가 야생으로 탈출했다.

관심을 북대서양 전역으로 확대하면 해상 가두리를 탈출하는 연어의 수는 최대 2백만 마리까지 늘어난다. 북대서양에서 어획되는 야생 연어 중 20% 이상이 해상 가두리를 탈출한 양식 연어라는 보고도 있다.

노르웨이 노드란드 필케(Nordland Fylke, Toft) 연안에서 뛰어오르는 연어. 127,000여 마리를 수용한 마린 하베스트(Marine Harvest)사 소유 연어 해상 가두리가 폭풍으로 파손되자, 업체는 탈출한 연어에 마리당 500크로네(약 66,000원)의 상금을 걸기도 했다.(2013)(자료:Al Jazeera TV/Digital Journal by Thomas Bjørkan) ⓒ스트레이트뉴스
노르웨이 노드란드 필케(Nordland Fylke, Toft) 연안에서 뛰어오르는 연어. 127,000여 마리를 수용한 마린 하베스트(Marine Harvest)사 소유 연어 해상 가두리가 폭풍으로 파손되자, 업체는 탈출한 연어에 마리당 500크로네(약 66,000원)의 상금을 걸기도 했다.(2013)(자료:Al Jazeera TV/Digital Journal by Thomas Bjørkan) ⓒ스트레이트뉴스

바다 이나 고래회충, 피신 레오바이러스, 아메바성 아가미병에 감염된 상태로 도망친 양식 연어는 자연에 서식하는 어류 개체군을 감염시키고, 합류한 야생 연어 무리까지 집단 폐사시킬 수 있다.

문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기생충 및 질병의 확산과 그에 따른 야생 연어 개체수 감소는 연어를 먹고 사는 범고래와 곰, 독수리 등 상위 포식자들의 개체수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연어를 차고 날아오르는 흰머리독수리(Bald Eagle)(자료:birdsasart by Arthur Morris)
연어를 차고 날아오르는 흰머리독수리(Bald Eagle)(자료:birdsasart by Arthur Morris)
연어를 사냥하는 범고래(Killer Whale)(자료:americanrivers by Nicky Pasi)
연어를 사냥하는 범고래(Killer Whale)(자료:americanrivers by Nicky Pasi)

또한 모든 양식 연어는 정도를 불문하고 품종이 개량된 잡종이라서 해상 가두리를 탈출한 연어가 야생 연어와 교배할 경우 유전자 풀의 손상이 불가피하다. 자연에서 잡종 연어는 야생 연어보다 생장이 느리고 일찍 죽는다.

2015년 미국 기업 '아쿠아바운티 테크놀로지스(AquaBounty Technologies)'가 개발한 유전자 조작(GM) 연어 ‘아쿠아어드밴티지 연어(AquaAdvantage Salmon)’도 마찬가지다. 이 또한 연어를 먹고 사는 포식자들의 개체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르웨이 양식 연어는 해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피오르드 내만에서 각종 독성물질에 노출된 채 자란다. 양식장 환경은 지역 생태계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대양 생태계는 탈출한 연어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노르웨이 수산 당국은 “노르웨이는 미래의 환경과 어류를 보호하는 것이 양식산업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다.
bizlink@straigh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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