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말 라이언에어 이어 에티오피아 항공 추락
모두 이륙후 6~13분내 추락... 안전 연관성 관심 집중

에티오피아 추락기와 같은 보잉737 맥스8  최신형 항공기들이 워싱턴주 렌턴 공항의 계류장에 모여있다. 이번 항공기 참사로 이 기종의 안전도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었다. 
에티오피아 추락기와 같은 보잉737 맥스8  최신형 항공기들이 워싱턴주 렌턴 공항의 계류장에 모여있다. 이번 항공기 참사로 이 기종의 안전도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었다. 

미국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의 신형 항공기가 또 추락했다.

이번엔 에티오피아 항공의 보잉의 ‘737 맥스 8’ 기종이었다. 지난해 10월 30일 첫 비행에 이어 11월 15일 에티오피아항공에 인도된 최신 비행기다.

10일(현지시간) 오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진 라이언에어의 여객기 역시 같은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4개월여 만에 또다시 추락하면서 두 사고의 연관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고 과정에도 유사성이 있어, 라이언에어 사고 때는 이륙 13분 만에, 에티오피아항공의 경우 이륙 6분 만에 여객기가 추락했다.

에어버스 A320 기종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된 보잉 737기종은 지금까지 1만대 이상이 생산된 항공업계의 베스트셀링 기종이다. 737기는 현재 7000대 이상이 비행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항공기이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 티웨이 항공, 제주항공 등이 보잉 737 맥스 8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이스타항공이 국내 처음으로 이 기종을 인수했다.

한편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10일부터 보잉 737 맥스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중국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3대 항공사가 보유한 737 맥스 기종만 40대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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