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청 제공=스트레이트뉴스
송파구청 제공=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송파수변올레길 전체 코스가 확정됐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지난 8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송파수변올레길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전체 코스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송파수변올레길은 송파 민선7기 핵심공약이다. 송파구를 둘러싸고 흐르는 하천 성내천과 장지천, 탄천, 한강을 하나로 이어 시점과 중점이 없는 약 21.2㎞ 코스의 순환형 올레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4개 천으로 둘러싸인 송파구의 지형 특성을 활용해 수변 경관과 숲 속 녹음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2020년 준공 목표로 약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용역을 맡은 조경설계업체 솔빛은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송파수변올레길 전체 코스를 발표했다. 

1코스는 한강합수부, 몽촌토성, 북2문, 올림픽공원역, 방이습지입구, 물빛광장, 성내4교를 통과한다. 도시 경관과 농촌 풍경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내4교, 아우름체육센터, 거여동사거리, 장지근린공원(메타길), 송파파인3단지, 글마루도서관, 장지저류지, 탄천합수부를 잇는 2코스는 송파수변올레길 중 숲의 향기와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이다. 유아숲체험원, 글마루도서관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한 구간이다.

3코스는 장지천합수부, 가락시장, 잠실유수지, 잠실자동차극장, 한강합수부를 통과한다. 탄천생태길을 걸으면 발전된 도심의 경관을 바라보면서 보존된 생태경관을 체험할 수 있다. 4코스는 한강공원구간으로 탄천합수부와 잠실운동장, 잠실한강공원, 성내천합수부를 지난다.    

송파구는 올림픽공원, 풍납·몽촌토성, 잠실종합운동장, 가락시장 등 송파구 주요시설과 거미줄처럼 연계된 송파수변올레길을 서울을 대표하는 도보길로 만들 계획이다.

그러면서 송파구는 탐방 프로그램 운영, 음악회와 전시회 등의 문화행사 프로그램 실시 등 송파수변올레길 활성화 계획도 밝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수변올레길을 누구나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도보관광의 명소로 만들겠다"며 "주민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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