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청 "737 맥스는 안전 기종"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8' 추락사고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일일 항공기 운항이 가장 많은 미국에선 11일(현지시간) 항공사들이 하루 종일 같은 기종의 안전성 문의와 항공편 변경 요청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 워싱턴주 렌턴에 있는 보잉 조립공장에 있는 737 맥스 8 기종 항공기들.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에 이어 에티오피아 항공이 잇따라 추락해 수백명의 사망자를 낸 보잉의 최신 기종 ‘737 맥스 8’의 운항 중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모로코에 이어 브라질 항공사 골(GOL)도 안전에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일시 운항 중단한다고 밝혔다.

737 맥스는 2017년 운항을 시작한 보잉의 최신 비행기로, 지난해 말까지 4783대의 주문이 들어왔다. 현재 전 세계 40개 항공사가 250여대 이상을 운항 중이다.

한국에선 이스타 항공이 해당 기종 2대를 운항 중이다.

한편 미 연방항공청(FAA)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보잉 항공기에 대해 계속해서 안전성을 평가, 감독하고 있다”며 “737 맥스 8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고 밝혔다.

보잉 측도 안전성을 자신하고 있다. 데니스 뮐렌버그 CEO는 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737 맥스 기종의 안전성을 자신하고 있다“면서 ”수십만 번의 운항을 안전하게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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